반도체

프리스케일, 컨티넨탈에 77GHz 신형 레이더 솔루션 공급

한주엽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인사이트세미콘]

프리스케일은 11일 자사의 차세대 77GHz 차량 레이더 솔루션을 전장 업체인 컨티넨탈에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이 솔루션은 현재 양산 중인 MPC577xK 레이더 마이크로컨트롤러(MCU)와 MR2001 확장형 멀티채널 레이더 트랜시버 칩 등으로 구성된다.

이 솔루션은 자동차 기능 안정성 국제 표준인 ISO26262의 요건을 충족한다. 컨티넨탈은 이 솔루션을 중단거리 자동차용 레이더 모듈에 적용해 자동 비상 브레이크, 사각지대 감지, 차선이탈 방지 및 보행자 감지 기능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프리스케일의 차세대 77GHz 차량 레이더 솔루션은 여러 개의 레이더 모듈로 구성할 수 있다. 처리성능, 채널 수, 시야각, 안전 측면에서 확장성이 높다는 의미다. 시스템을 구성하는 칩 수가 대폭 줄어 전체 크기도 작아졌으며 낮은 전력 소비, 높은 무선주파수(RF)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토마스 브롬 컨티넨탈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사업부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은 “컨티넨탈은 프리스케일과의 지속적 협력을 통해 완성차 업체들이 유럽의 NCAP(New Car Assessment Program) 등과 같이 엄격해지는 안전 규정을 충족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쥐르겐 웨이어 프리스케일 유럽 자동차 판매 및 마케팅 부사장은 “대중 차량에 레이더 기술이 폭넓게 도입되면 교통안전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스케일은 현재까지 100만개 이상의 레이더 통합 회로를 출하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insightsemic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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