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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가능성을 찾자”…새단장한 삼성 딜라이트 가보니

이민형

- 디지털 인터랙티브, 가상현실 등 첨단 기술을 통해 삼성전자의 비전 공유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삼성전자 브랜드 체험관 ‘삼성 딜라이트(Samsung D'light)’가 3개월에 걸친 새 단장을 마치고 12일 재개관했다.

딜라이트는 지난 2008년 12월 문을 열었다. 총 3개층의 규모로 단순한 제품 전시에서 벗어나 테마별로 꾸며진 최신 디지털 기술을 공간에 녹여 새로운 생활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약 7년동안 큰 변화없이 운영되던 딜라이트는 지난해 9월 리노베이션(RE-INNOVATION)을 결정했다. 2008년 개관 이후 바뀐 삼성전자의 위상과 사회 트렌드를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지난 5월 ‘라이브 유어 투모로우(Live Your Tommorow)’를 딜라이트의 슬로건으로 걸고 제일기획과 함께 공간 재구성을 시작했다.

1층은 ▲감정(emotion) ▲센스(sense) ▲직관(intuition) ▲상상력(imagination) 등 4개의 테마를 주제로 디지털 인터랙티브 체험 공간으로 구성했다. 삼성전자 제품들을 활용해 개인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2층은 ▲생활(live) ▲배움(learn) ▲쇼핑(shop) ▲건강(care)를 주제로 삼성전자의 첨단 제품들을 전시, 체험하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특히, 기존 제품 중심의 전시에서 벗어나, 개인 성향을 알아보는 체험 요소와 가상현실을 이용한 미래 주거생활 체험 등을 통해 방문객들이 적극적으로 삼성전자의 최신 제품과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딜라이트 방문객들은 1층에서 딜라이트 밴드(RFID 방식)를 손목에 차고 자신의 성향에 맞는 색상, 패턴 등을 찾으며 디지털 인터랙티브 체험을 하고 본인이 만든 개인의 가능성에 대한 결과물을 딜라이트 홈페이지(www.samsungdlight.com)에 전송하거나 공유할 수 있다.

방문객들은 2층에서 반도체의 미래 기술이 개인과 사회,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애니메이션으로 구성한 영상을 볼 수 있으며, 건강·쇼핑· 교육 등의 분야별 솔루션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리노베이션을 통해 딜라이트를 ‘Inspire the World, Create the Future(세계에 영감을 불어넣고 새로운 미래를 창조한다)’라는 삼성전자 기업 비전을 가장 쉽고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복합 전시 공간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특히, 딜라이트는 교육기부 우수기관으로 인증 받았으며,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최신 IT, 반도체 기술, 친환경 강의 등을 개설해 학생들에게 맞는 맞춤 교육을 강화하고 다양한 행사와 전시를 열어 국내외 VIP와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의 역할을 더해갈 예정이다.

딜라이트는 비예약제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공휴일, 대체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사전예약을 하면 딜라이트의 감상을 도와주는 도슨트 안내도 받을 수 있다. 도슨트 프로그램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등 7개 국어로 운영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 세계 소비자들과 보다 활발한 소통을 이끌어 내고자 이번 리노베이션을 기획했다”며 “수원에 위치한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S/I/M)과 더불어, 방문객들에게 단순한 홍보관 이상의 경험과 통찰력을 제공하고 기업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딜라이트는 총 면적 2079㎡ 규모에 2개 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하 1층에는 삼성전자 제품을 전시, 판매하는 딜라이트샵도 운영 중이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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