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버가 제안하는 ‘만원의 행복’…음악문화공간 ‘스트라디움’ 개관
- 16일 개관, 이용요금은 1만원으로 책정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아이리버가 음악문화공간 ‘스트라디움’을 16일 개관한다. 스트라디움은 좋은 음악을 보다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하는 아이리버의 가치관이 반영된 공간이다. 음악을 사랑하는 이라면 언제든지 방문이 가능하다. 이용가격은 1만원이다. 입장료와 음료한잔 가격이 포함됐다. 혼자서 아스텔앤컨 시리즈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고, 별도의 티켓을 구매해 다양한 문화행사도 함께 즐길 수도 있다.
6일 박일환 아이리버 대표는 스트라디움 개관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연주자나 음악감독들이 들려주고 싶어했던 진짜 소리를 사람들과 나누기 위한 공간이 바로 스트라디움”이라며 “단순히 음악을 들려준다는 기능적인 가치에 머무르지 않고 감정적인(이모셔널) 가치를 추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스트라디움은 세계적인 명품 현악기인 ‘스트라디바리우스’(STRAD)와 음악당, 극장을 표현한 ‘오디움’(ODEUM)을 합성한 단어로 ‘좋은 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대표적으로 청음 프로그램 ‘리슨&와치(Listen & Watch)’를 운영한다. 각 장르별 음악 평론가, 엔지니어, 프로듀서 등 전문가들이 선곡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MQS와 같은 고음질 음원, 연주곡(Instrument), 영화 음악(Cine Music)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또 해설을 곁들인 음악 감상 프로그램도 만날 수 있다.
우선 올해는 인재진 자라섬재즈페스티벌 감독과 김의준 롯데콘서트홀 대표의 음악 이야기, 이달 발매되는 피아니스트 임동혁의 쇼팽 음반 수록곡을 듣는 프로그램,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의 음악 이야기 등이 진행된다.
설계는 크래프트디자인 구승회 소장이 맡았다. 구 소장은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서연의 집’을 직접 설계한 건축가다. 스트라디움 리노베이션(re-innovation)에는 음악 감상을 위한 공간을 만드는데 초점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구 소장은 “스트라디움은 음악이 주제가 되는 공간이다. 음악으로 정의되고 빛으로 표현되는 공간을 만들고자 힘썼다”며 “아이리버 아스텔앤컨이 갖고 있는 빛과 그림자의 철학을 공간에 반영했다. 아이리버와 소비자들이 스트라디움에서 경험을 쌓아가는 모습을 지켜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스트라디움은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구성돼 음악을 듣고, 보고, 감동을 나눌 수 있는 다양한 공간으로 마련됐다. 지하 1층은 개별적으로 혹은 그룹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청음 공간이 마련돼 있다. 지상 1층은 음악과 관련한 전시와 음악 감상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사운드 갤러리가 운영된다.
2, 3층은 전문 뮤지션들을 위한 스튜디오도 만들었다. 레코딩 스튜디오는 영국 런던 애비로드, 일본 도쿄 빅터 등 유명 스튜디오를 설계했던 샘 토요시마가 맡았다. 이 공간은 녹음 뿐만 아니라 ‘라이브&토크(Live & Talk)’라는 이름의 공연, 토크, 강연 등을 위한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4층은 루프탑 라운지로 자바라식 통유리로 된 실내 공간과 탁 트인 야외 공간으로 구성돼 있어 편안하게 음료와 함께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아이리버 박일환 대표는 “스트라디움에서 고음질 음악을 경험한 소비자들은 우리의 잠재적인 고객이 될 수 있다”며 “음악이 우리에게 주는 재미, 기쁨, 열정, 휴식 그리고 감동의 가치를 깨닫게 해주는 대표적인 문화 공간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이리버는 추후 중국과 일본에도 스트라디움과 같은 공간을 오픈할 계획이다. 주소는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로 251’이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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