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FDS 구축 일단락…구축 업체들 막바지 경쟁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상호저축은행중앙회가 이상금융거래탐지(FDS) 구축에 나섰다.
최근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해킹사고와 같은 전자금융 사고 대처방안 마련 및 필요 고객의 안전한 금융자산 보호 및 각종 전자금융사기 예방, 금융위원회 ‘금융전산 보안강화 종합 대책’의 FDS 구축 권고사항 준수를 위해 금융권에서 진행되고 있는 FDS 사업은 은행권의 경우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 모양새다.
금융당국은 올해까지 주요 금융사의 FDS 구축을 독려하고 있어 은행권의 사업은 대부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내년 초까지 대형 금융사의 FDS 구축이 마무리되고 이후 중소중견 금융사의 사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금융보안연구원 FDS 기술가이드 4대 영역별 구성을 비롯해 ▲이용매체 및 각종 거래정보 수집 및 분석을 통한 실시간 처리 ▲다양한 채널 확대를 위한 확장성 보장 ▲전자금융시스템 보안솔루션 강화 구축 ▲개인정보보호 및 데이터 통제를 위한 암호화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오는 12일까지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14일 제안설명회를 거쳐 15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저축은행중앙회도 FDS 구축에 본격 나섰다. 앞서 저축은행의 경우 10여개 저축은행이 모여 공동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상황이다. 동부저축은행 등 10개 저축은행은 공동 구축을 통해 비용절감을 꾀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79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IT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는 저축은행중앙회는 중앙회 차원의 FDS 구축을 추진한다.
금융보안원 FDS 기술가이드 4대 영역별 준수를 비롯해 인터넷뱅킹, 스마트폰뱅킹, 텔레뱅킹, CD/ATM 등 채널별 정보 수집과 이상금융거래탐지, 의심거래모니터링, 텔레뱅킹 보안강화 통합추진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저축은행중앙회는 오는 21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29일 제안발표 및 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서민금융을 비롯한 은행권의 사업이 마무리되고 있는 가운데 FDS 구축 업체들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초기 10여개 업체가 난립했던 FDS 구축 시장은 사업자 선정이 마무리 되며 점차 정리되는 분위기다.
FDS의 특성이 데이터가 쌓여야 의미있는 분석이 가능하다는 전제 아래서 성급한 도입효과를 말하긴 이르지만 1년에서 2년간 시스템을 운영한 금융사들의 노하우가 퍼지면서 구축 업체에 대한 옥석이 가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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