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LTE 속도, 다운로드 SKT, 업로드 LGU+ 1등

윤상호
- 미래부, 2015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발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롱텀에볼루션(LTE) 속도가 다운로드는 SK텔레콤 업로드는 LG유플러스가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4배 빠른 LTE를 가장 넓은 지역에서 쓸 수 있는 통신사는 SK텔레콤이다. 전체 LTE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17.51Mbps다.

22일 미래창조과학부(www.msip.go.kr 장관 최양희)는 ‘2015년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지역별 평가 결과는 내년 1월경 스마트초이스(www.smartchoice.or.kr)와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에 게시할 예정이다.

조규조 미래부 통신정책국장은 “우리나라 통신품질은 해외 주요 선진국 대비 매우 우수한 편이나 품질 취약지역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통신사에게 개선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LTE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17.51Mbps다. 통상 LTE의 이론적 다운로드 최대 속도가 75Mbps인 점을 감안하면 2배에 조금 못 미치는 수치다. 해외 주요선진국보다는 4배 가까이 빠른 속도다. 4배 빠른 LTE, 즉 광대역 주파수 1개와 일반 주파수 2개를 묶은 3밴드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 다운로드 평균 속도는 163.01Mbps다.

LTE 다운로드는 SK텔레콤이 업로드는 LG유플러스 품질이 가장 좋았다. 평균치만 공개된 LTE 전체와 3밴드LTE-A 다운로드를 제외한 광대역LTE-A와 광대역LTE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이 제일 빨랐다. 광대역LTE-A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 115.54Mbps ▲KT 106.68Mbps ▲LG유플러스 106.32Mbps 순으로 조사됐다. 광대역LTE 다운로드는 ▲SK텔레콤 71.49Mbps ▲KT 65.66Mbps ▲LG유플러스 65.19Mbps로 드러났다. 전체 LTE 업로드 평균 속도는 ▲LG유플러스 31.74Mbps ▲SK텔레콤 30.40Mbps ▲KT 18.39Mbps 순이다.

전국에서 최대한 빠른 속도로 LTE를 활용할 수 있는 통신사는 SK텔레콤이다. 전체 측정 데이터 중 3밴드LTE-A가 측정된 지역 비율은 ▲SK텔레콤 51.4% ▲LG유플러스 34.59% ▲KT 19.42%다. SK텔레콤은 50MHz KT와 LG유플러스는 40MHz의 주파수를 가용하고 있다.

KT는 이에 대해 “품질평가 기본계획에 언급되지 않은 상황이 포함된 것은 특정사업자에게 유리하게 작용된 것”이라며 “망 구축이 진행 중이므로 특정 시점에 커버리지를 기준으로 이용자에게 공개하는 것은 잘못된 정보를 제공할 소지가 크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결국 3밴드LTE-A 관련 투자를 ▲SK텔레콤 ▲LG유플러스 ▲KT 순으로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상대적으로 KT 이용자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가입자에 비해 LG유플러스 사용자는 SK텔레콤 고객에 비해 손해를 보고 있는 셈이다.

3세대(3G) 이동통신 속도도 SK텔레콤이 KT에 비해 나았다. 다운로드는 ▲SK텔레콤 5.18Mbps ▲KT 4.32Mbps로 업로드는 ▲SK텔레콤 2.19Mbps ▲KT 1.61Mbps 속도로 파악됐다. LG유플러스의 2세대(2G) 이동통신 속도는 다운로드 0.88Mbps 업로드 0.38Mbps 수준이다.

와이브로는 KT가 빨랐다. 와이브로 다운로드 속도는 ▲KT 7.74Mbps ▲SK텔레콤 4.08Mbps다. 업로드 속도는 ▲KT 2.82Mbps ▲SK텔레콤 1.86Mbps다. 무선랜(WiFi, 와이파이)은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순으로 양호했다. KT의 무선랜 다운로드와 업로드 속도는 각각 112.31Mbps와 118.1Mbps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다운로드 속도는 각각 104.49Mbps와 59.16Mbps로 업로드 속도는 각각 87.08Mbps와 50.69Mbps로 조사됐다.

유선 기가인터넷(1Gbps급) 평균 속도는 다운로드 923.04Mbps 업로드 949.48Mbps로 측정됐다. 초고속인터넷(100Mbps급)의 평균 다운로드와 업로드 속도는 각각 99.3Mbps와 99.4Mbps로 나타났다.

한편 통신사는 지난 2014년 기준 정보보호 투자에 1912억원을 썼다. 정보기술(IT) 투자액 대비 평균 6.1%다. IT인력 대비 정보보호 인력 비율은 평균 7.4%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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