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부진에 美 금리인상…새해에도 ICT 경기 불투명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새해가 밝았지만 ICT 경기는 여전히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수출부진, 미국 금리인상 등 경제 불확실성이 ICT 기업들의 생산, 투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회장 장동현)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회장 권오현)가 실시한 2015년 12월 ICT 기업경기조사 결과,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87로 전월대비 1p 하락했고 올해 1월 업황 전망BSI도 전월대비 1p 하락한 88을 기록했다.
BSI(Business Survey Index)는 응답내용을 3점 척도(나쁨, 보통, 좋음)로 구분해 100 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연말 소비증가로 인한 내수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국의 경기둔화에 수출부진, 미국의 금리인상 등이 겹치며 부정적 전망을 키운 것으로 분석됐다.
부문별 업황BSI 중 정보통신방송서비스, 소프트웨어는 전월과 동일했지만 정보통신방송기기는 전월대비 하락했다. 업황 전망BSI도 정보통신방송서비스, 정보통신방송기기는 전월과 동일했고 소프트웨어는 전월대비 하락했다. 지수가 상승한 부문은 없었다. 특히, 소프트웨어 업황 전망BSI 95에서 91로 전월대비 4p나 하락했다.
기업의 전반적인 경영상황 수준의 변화를 판단하는 수준판단 BSI는 고용수준의 경우 전월대비 상승한 반면 제품재고, 생산설비, 설비투자실행, 자금사정은 전월과 동일했다. 전망BSI의 경우, 제품재고는 전월대비 상승 생산
설비, 고용수준, 설비투자실행, 자금사정은 전월과 동일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의 생산과 관련된 활동변화를 판단하는 기업경영판단 업황BSI는, 생상증가율, 내수판매, 수출, 가동률, 채산성 모두 전월대비 하락했다. 전망BSI의 경우도, 내수판매, 수출, 가동률, 채산성 모두 전월대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ICT 중소기업 업황 및 전만BSI 역시 전월대비 하락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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