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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가 메신저”…아프리카TV, 글로벌시장 겨냥

이대호

-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구단 ‘아프리카 프릭스’ 창단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아프리카TV(www.afreeca.com 대표 서수길)가 2016년 새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했다.

7일 아프리카TV는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리그오브레전드(LoL) 프로게임단 ‘아프리카 프릭스’(Afreeca Freecs) 창단식을 갖고, e스포츠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서수길 대표<사진>는 “70억 인구를 라이브로 커넥트(연결)하겠다”면서 “프릭스가 메신저 역할을 할 것”이라고 창단 취지를 밝혔다.

서 대표는 e스포츠를 통해 전 세계 이용자들과 양방향 소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각 지역 팬덤 형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계획의 시발점이 바로 아프리카 프릭스 창단이다.

그는 프로게이머를 가리켜 “살아 움직이는 콘텐츠”, “커뮤니티를 창조하는 메신저”로 칭했다.

그는 구단 창단과 관련해 “거시적 시각에서 고민했다”며 “작년부터 해외사업하면서 각 지역의 아프리카TV 사업이 커지면서 e스포츠를 통해 글로벌로 활동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고 본격적으로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작년 말에 이르러 케스파(한국e스포츠협회)와 라이엇게임즈의 도움으로 창단하게 됐다”며 창단의 공을 돌렸다.

서 대표는 아프리카TV 플랫폼을 통해 e스포츠 산업 전반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그는 “아프리카TV를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것은 협회 전체, 산업 전체를 봐야 한다”며 “한국의 많은 플레이를 각 지역 팬들이 만날 수 있도록 프릭스 한 팀이나 한 종목에 편중된다기보다 산업 전체를 보고 접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서 대표는 프로선수를 통한 콘텐츠 개발 계획에 대해 “프로선수들도 우리 유저들, BJ(방송진행자)들, 사용자분들과 같은 권리, 표현의 자유를 가지고 참여할 것”이라며 “협회와 협의해가면서 팬들과의 경기 등 활용 영역, 가능성을 넓히는 작업을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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