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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일반고객 대상으론 국내 첫 홍채인증 금융거래 서비스

박기록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3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간 홍채인증 금융 자동화기기를 시연하고 있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3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간 홍채인증 금융 자동화기기를 시연하고 있다.

[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우리은행(www.wooribank.com)은 홍채인식을 이용해 현금카드 등 별도 매체없이 금융거래가 가능한 ‘홍채인증 자동화기기’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기업은행이 홍채인식 기반의 금융거래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지만 일반고객을 대상으로 한 것인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홍채인증 자동화기기’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입금, 출금, 송금 및 조회업무이며, 우리은행을 거래하는 개인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우리은행은 이 서비스를 지원하기위해 5개 전략점포를 선정해 본점영업부, 명동금융센터, 강남교보타워금융센터, 연세금융센터, 상암동지점에 설치 운영한다고 밝혔다. 고객들은 이들 5개 해당 영업점을 방문해 홍채정보와 이용계좌를 등록한 후 이용할 수 있다. "약 1, 2분 정도면 홍채정보를 등록할 수 있다"고 은행측은 설명했다.

홍채정보등록 고객이 금융자동화기기를 사용하다가 눈병, 성형 등의 사유로 사용이 불편할 경우에는 기존 4자리 비밀번호로 선택해서 사용이 가능하다.

홍채인증은 사람마다 고유한 특성을 가진 홍채 패턴을 이용한 것으로 쌍둥이 뿐만 아니라 본인의 오른쪽과 왼쪽 홍채가 서로 달라 보안성이 매우 뛰어난 생체 인증 수단이다.

고객의 홍채정보 보관 방식과 관련, 우리은행 스마트금융부 윤동준 차장은 “생체정보를 디지털화해서 이를 암호화하고, 다시 내부 서버와 분리된 별도의 서버에 보관한다”며 “가장 수준높은 보안체계를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잎사 우리은행 측은, 지난해 11월 홍채인식 국내 핀테크 기업인 아이리스아이디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래 고객의 홍채정보를 디지털화하여 분리 저장하고 상당 기간 테스트 및 검증과정을 통해 안전하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보안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아이리스아이디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레퍼런스도 많이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기록 기자>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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