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작년 매출 554억 달러…세계 IT경기침체에도 비교적 선방
[디지털데일리 김현아기자] 세계 최고 반도체기업인 인텔이 지난해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인텔은 14일(현지시간) 공시를 통해, 매출 554억달러, 영업이익 140억달러, 순이익 114억 달러, EPS 2.33달러의 실적치를 공개했다.
이는 전년(2014년) 실적과 비교해 총매출은 5억달러(-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비 13억달러(-9%), 순이익은 3억달러(-2%) 감소한 것이다. 다만 EPS는 2센트(1%) 올랐다.
4분기만 비교했을 경우, 인텔은 지난 2014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47억달러에서 149억달러로 1% 상승했지만 순이익은 36억달러로 전년대비 1% 감소했다.
세계 경제의 침체가 지속됐음에도 불구하고 인텔은 지난해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 당초 월가에서는 인텔의 작년 한 해 매출을 552억달러로 예측했으나 인텔은 월가의 예측보다 더 높은 554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인텔의 브라이언 크르자니크(Brian Krzanich) CEO는 “우리가 거둔 2015년도 실적은 인텔이 여전히 진화하고 있으며 우리의 전략이 유효하다는 증거”라며 “올해 스마트와 커넥티드 분야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인해 인텔도 성장을 계속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인텔은 PC의 수요가 줄면서 사업의 무게중심을 데이터센터, 사물인터넷과 같은 신성장산업으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 인텔은 지난해 FPGA(회로변경가능반도체) 전문 기업인 알테라(Altera)를 인수했으며 이를 통해 사업분야를 확장시켜 올해 관련사업의 매출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김현아 기자>ha123@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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