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둡전문기업 맵알이 진단한 올해 5대 빅데이터 시장 전망은?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맵알테크놀러지스(www.mapr.com)은 2016년 5대 빅데이터 시장 전망을 27일 발표했다.
존 슈뢰더 맵알테크놀러지스CEO 겸 공동 창립자는 “최근 IT 업계가 엔터프라이즈 컴퓨팅 분야의 가장 큰 변화의 한가운데 서있으며, 빅데이터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예측했다.
◆컨버지드(Converged) 방식이 주류로 부상
최근 몇 십 년 동안은 분석 워크로드가 운영 프로세스를 방해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운영 시스템과 분석 시스템을 분리 운영해 왔다. 2014년 초 가트너는 데이터 중복 없이 온라인거래처리(OLTP)와 온라인분석처리(OLAP)가 모두 가능한 새로운 데이터 플랫폼 시대를 예측하며, HTAP(Hybrid Transaction/ Analytical Processing; 하이브리드 트랜젝션/ 분석 프로세싱)를 언급한 바 있다.
2016년에는 많은 수의 업계 선도 기업들이 고객 선호도, 경쟁력 강화 및 비즈니스 상황 변화 등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실시간 운영 업무와 대용량 데이터 분석업무를 결합하는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컨버지드(Converged), 즉 통합 방식이 주류로 떠오를 것으로 예측된다.
이와 같은 통합 방식은 기업의 데이터 실행(data-to-action) 단계를 가속화하고, 데이터 분석과 비즈니스 성과 실현간의 시간 차를 좁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 처리에서 분산 처리로 데이터 기술 이동
데이터 기술은 주기적으로 중앙처리 방식에서 분산처리 방식으로, 또 그 반대로 반복적으로 이동을 거듭해왔다. 초기 빅데이터 솔루션은 데이터 중복 제거, 간소화된 관리 및 360도 고객 분석을 포함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지원 등을 제공하는 중앙집중식 데이터 레이크(data lake)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2016년 대규모의 기업들은 다양한 디바이스, 데이터 센터, 활용사례 관리 및 데이터 보안 규정 변경 등 데이터 운용 시 발생하는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분산처리 방식으로 점차 이동할 것이다. 분산처리 방식의 도입은 사물인터넷(IoT), 빠른 네트워크, 센서(Sensor) 대중화 및 엣지 프로세싱(edge processing) 분야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앞으로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소프트웨어 기반 스토리지 기술 확대
차세대 소프트웨어(SW) 기반 스토리지 기술은 빅데이터에서 요구되는 대용량 데이터 실시간 분석 과 저장을 모두 만족하는 솔루션(Multi-Temperature)을 구현할 것이다. 그 중 플래시 메모리는 소비자, 컴퓨터 및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새로운 디자인의 제품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술이다. 플래시 분야의 소비자 수요로 인해 가격 하락 흐름은 지속될 전망이며, 빅데이터 시스템의 플래시 메모리 도입 또한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16년 기업들은 차세대 SW 기반 스토리지 기술을 기반으로 최적의 성능 및 용량을 모두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최신 소프트웨어보다는 입증된 기술에 업계의 관심 집중될 것
2016년에는 최신 SW보다는 근본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제공하는 입증된 기술에 업계의 많은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한편, 빅데이터 기술 자체보다는 비즈니스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기업들의 인식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전반의 안전자산 선호(flight to quality) 현상 확산
빅데이터 기술 기업 측면에서 비즈니스 모델 변경이 잦은 기업을 투자자 및 기업들이 신뢰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기업들은 입증된 비즈니스 모델은 물론, 비즈니스 성과나 운영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 혁신 등 안정적인 자산에 투자해야 할 것이다.
존 슈뢰더 맵알테크놀러지스 CEO 겸 공동 창립자는 “이제 기업의 경쟁력은 비즈니스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데이터 활용 역량을 갖췄는지 여부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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