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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부진에 중국경기 둔화…ICT 경기 침체 지속

채수웅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미국 금리인상, 수출부진, 중국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ICT 기업경기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회장 장동현)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회장 권오현)가 실시한 1월 ICT 기업경기조사 결과 전월에 비해 전망이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BSI)는 응답내용을 3점 척도(나쁨, 보통, 좋음)로 구분해 100 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낸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1월 ICT 업황BSI는 87로 전월과 동일했다. 2월 업황 전망 BSI는 86을 기록했다. 국제유가 하락 및 내수 회복 기조 등 긍정적 요인에도 불구, 미국금리 인상을 비롯해 전반적인 수출부진,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경기 둔화 등이 업황전망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업황 전망BSI의 경우, 정보통신방송 서비스는 전월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정보통신방송기기는 전월대비 상승, 소프트웨어는 전월과 동일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기업의 전반적인 경영상황 수준의 변화를 판단하는 수준판단 BSI 중 제품재고, 설비투자실행은 전월대비 상승한 반면, 생산설비나 고용수준, 자금사정은 전월과 동일했다. 전망BSI의 경우, 설비투자실행은 전월대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자금사정은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밖에 기업의 생산과 관련된 활동변화를 판단하는 기업경영판단 업황BSI는, 생산증가율, 내수판매, 수출, 가동률, 채산성 모두 전월대비 하락했다. 전망BSI도 생산증가율, 내수판매, 수출은 전월대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ICT 중소기업 업황, 전망 모두 전월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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