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블루에어, “한국 기업용 공기청정기 본격 공략”

윤상호
- 기업용 제품 3종 4월 출시…작년 한국서 3배 성장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20년 동안 공기청정기만 집중한 회사다. 작년 한국 시장에서 3배 성장했다. 다음 단계로 도약할 단계다. 이번 신제품을 통해 기업용(B2B) 시장에서 블루에어 제품이 정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15일 블루에어 조나단 홀스트 해외사업 담당 이사<사진>는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오는 4월 공기청정기 신제품 ‘블루에어 프로 시리즈’ 3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미정이다. 해외서는 필터와 공기청정 범위에 따라 1000~400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블루에어는 스웨덴 업체다. 블루에어에 따르면 가정용(B2C) 기준 한국 공기청정기 점유율은 9~15%다. 공기청정기 양대 축인 중국과 미국에선 각각 10%와 5~10%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홀스트 이사는 “500~600달러 프리미엄급 공기청정기 분야서 선두주자”라며 “블루에어의 공기청정 특허기술은 기계식과 전기식을 섞어 팬의 작동을 최소화 해 저전력 저소음을 구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루에어의 국내 가정용 제품은 100만원 안팎의 가격이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36제곱미터 ▲72제곱미터 ▲110제곱미터 등 3종이다. 필터는 ▲먼지필터 ▲담배연기필터 ▲카본플러스필터 3종이다. 1시간에 5번 전체 공기를 정화한다. 미국가전제조사협회(AHAM) 청정공기공급률(CADR) 인증을 받았다.

홀스트 이사는 “모듈 디자인을 채용해 손쉽게 필터를 교체할 수 있고 블루에어 프로 시리즈끼리는 필터가 호환된다”라며 “사무실에서 깨끗한 공기를 마시면 생산성이 11% 향상된다. 병가 등으로 발생하는 비용도 인당 480달러를 줄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맑은 공기를 마케팅에 이용할 수 있도록 ‘블루에어존’이라는 자체 인증도 도입했다.

홀스트 이사는 “실내 공기는 외부 공기보다 100배 오염이 심할 수 있다”라며 “우리 제품은 공기 오염이 심한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미국 대사관에서도 쓰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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