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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금 십시일반으로…크라우드펀딩 투자IR 개최

채수웅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대덕특구 스타트업이 처음으로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자금조달을 추진한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24일 서울 네이버 D2에서 ‘대덕특구 크라우드펀딩 투자 IR’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크라우드펀딩은 온라인 펀딩포털을 통해 다수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제도다. 지난 1월 25일 시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100여명의 엔젤투자자․벤처캐피털(VC) 등이 참여했다. IR 기업은 자사의 주요 사업아이템과 비전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으며 이후 발표기업들의 성공전략, 향후계획 등에 대한 VC, 엔젤투자자 등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IR 기업 중 하나인 비주얼캠프 석윤찬 대표는 “시선추적 기능과 교육, 관광 등의 콘텐츠 및 VR 기술이 결합한 콘텐츠 플랫폼 개발을 통해 다양하게 생성된 콘텐츠를 널리 보급하고 확대 및 재생산하는 전달자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제이이랩 조재민 대표는 “노인들을 위한 자동 스트레칭머신을 시작으로 노인, 재활 환자, 스포츠 선수, 밸런스가 맞지 않은 일반인까지 국민 건강에 도움을 주는 헬스케어 전문기업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투자 IR에 참여한 기업은 3월말부터 투자형 크라우드펀딩 중개업체인 인크, 와디즈, 오픈트레이드의 플랫폼을 통해 청약개시해 자금을 모집할 예정이다. 청약개시는 3월 말부터 4월 말까지 약 1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6개사는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총 3억9600만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기술력과 사업성이 뛰어난 스타트업들이 손쉽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창업단계에서부터 성장단계의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사업화할 수 있도록 선순환적 기술금융 생태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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