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뉴스

공공조달 시장에 민간 클라우드 상품 첫 공급

백지영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민간의 클라우드 서비스 상품이 공공조달 시장에 최초로 계약·공급된다. 

27일 조달청(청장 정양호)은 공공부문에서도 민간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상품을 최초로 계약, 3월 28일부터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통해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시범 계약·공급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지란지교시큐리티’의 ‘오피스하드 클라우드’다. 이는 자료 및 파일을 별도의 저장장치 없이 외부의 클라우드 서버에 언제 어디서든 안전하게 저장·전송하고 활용·공유할 수 있는 상품이다. 현재 오피스하드 클라우드는 KT의 유클라우드 서비스 인프라를 통해 서비스된다.

오피스하드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방식의 웹하드 서비스인만큼 수요기관은 별도의 하드웨어(HW) 전산설비 구축과 유지관리가 필요 없고 이용기간(1년 단위)에 따라 요금을 지불하기 때문에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조달청이 사전에 단가계약을 체결하고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통해 공급하기 때문에 수요기관은 별도의 계약절차 없이 주문할 수 있고, 주문 시 즉시(최소 1시간~최대 24시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설치형 SW가 아니기 때문에 이후에도 다양한 부가기능을 덧붙여 서비스 확장이 용이하다.

조달청은 이번 시범계약을 시작으로 미래부의 클라우드 스토어에 등록된 서비스를 중심으로 웹오피스(한컴 넷피스) 등 다양한 클라우드 상품을 발굴해 공공부문에 공급하고, 향후 운영결과에 따라 클라우드 스토어와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연계, 클라우드 서비스 조달 관련 별도의 계약 기준 마련 등 클라우드 특성에 적합한 공공 조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양호 조달청장은 “미래부, 행자부 등 관계부처와 적극 협업해 공공부문의 민간 클라우드 이용을 활성 함으로써 공공부문 업무혁신과 민간 확산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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