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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NHN엔터 “웹보드게임 규제완화 효과 지켜봐야…2분기 마케팅비↑”

이대호
- 페이코, 송금서비스 도입…내년 초 실질적 사업 시작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NHN엔터테인먼트(www.nhnent.com 대표 정우진, NHN엔터)가 웹보드게임 규제완화 효과에 대해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2분기 마케팅비는 신작 출시 등으로 전분기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NHN엔터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2036억원, 영업이익 92억원, 당기순이익 24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47.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전분기대비 매출은 6.5% 감소,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당기순이익은 10.9% 증가했다.

13일 정우진 NHN엔터 대표는 2016년 1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웹보드게임 규제완화 이후 추이에 대해 “트래픽이 어느 정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고 그에 따라 매출도 유사한 구조로 같이 증가하고 있다”며 “다만 이러한 영향이 어느 정도 지속될지 더욱더 성장할지는 내부적으로 의문점이 있어 조심스럽게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1분기 웹보드게임 매출은 전체 게임 매출 1076억원 가운데 20% 미만 비중이다. 이 가운데 PC온라인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95%다.

NHN엔터의 1분기 마케팅비(광고선전비)는 134억원이다. 전년동기, 전분기대비 크게 줄었다.

이에 대해 안현식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페이코 마케팅은 추이를 보고 있다. 지난 분기에 말한 대로 효율적으로 운용하겠다”며 “유상증자 때 발표한 마케팅비 1200억원을 올해나 내년까지 무조건 사용하겠다 보긴 어렵고 롱텀(장기간)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안 CFO는 웹툰 코미코 마케팅에 대해 “코미코 마케팅비는 다소 감소했다. 공격적으로 집행하지 않는 이유는 유료화 수익화를 고민하기 때문”이라며 “유료화와 함께 광고비를 어떻게 집행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 마케팅비 전망으로 “게임 오픈이 있어 2분기엔 마케팅비가 조금 늘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NHN엔터는 간편결제 페이코에 송금서비스를 붙인다. 시중은행과 협의 중이다. 지문인증도 도입할 계획을 밝혔다. 지난 4월 말 페이코 이용자수는 360만명, 본인인증을 마친 가입자는 500만명이다.

안 CFO는 “카드사, 피지(PG)사, 오프라인 밴사 등 가맹점을 끌어들이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광고는 계속 실험하고 있다. 올해는 계속 만들어가는 중으로 실질적 사업은 내년 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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