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 주간브리핑] 세계 6개 반도체 주요국 CEO, 한자리에 모인다
때이른 폭염으로 힘들었던 5월도 넷째주로 넘어간다. 지난주 IT업계의 관심사는 구글에 맞춰졌다. 구글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구글 I/O’를 통해 사물인터넷(Iot) 전략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했다.‘구글 홈’과 새로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N’의 3차 미리보기(프리뷰) 버전에 포함된 가상현실(VR) 모드가 시장의 주목을 끌었다.
구글 홈은 음성으로 작동하는 스피커 기기, 그리고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인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해 이용자가 일상에서 대화하듯 질문을 하거나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스마트폰에 손대지 않고도 인터넷 검색 결과를 알 수 있거나 스케줄 관리, 영화 예매 등도 가능한 시대가 곧 시현될 것으로 보인다.
‘제4차 산업혁명’경쟁에서 뒤쳐지지 않기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행보도 관심을 모았다. 지난주 규제개혁장관회의를 통해, 클라우드, 드론 등 신성장 산업분야에 대한 기존 규제를 대폭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올 하반기 금융,의료, 교육 등 민감한 정보에 대한 향후 클라우드 확대 적용을 놓고 관련 IT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주에는 주목할만한 행사가 많다. 세계 반도체업계 최대 행사인 ‘세계반도체협의회(WSC) 총회’가 26일 서울에서 진행된다. 한국, 미국, 일본, 유럽, 중국, 대만 6개국 반도체 산업 CEO가 한 자리에 모인다.
스마트공장 거점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선포식이 24일 경기 테크노파크에서 개최된다. 27일에는 임베디드 SW와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미래, 인공지능 분야의 최신기술 동향을 점검하고 향후 방향성을 모색하기위한 컨퍼런스가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된다
◆미래 디스플레이 기술 한눈에…SID 2016 개막=‘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 SID) 2016’이22일부터 27일(현지시각)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SID는 매년 세계 디스플레이 관련 학계와 기업의 첨단 기술 연구 논문을 발표하고 교류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학회 및 전시회다.
기조연설은 마이크로소프트(MS), 재팬디스플레이(JDI), 삼성디스플레이가 디바이스부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이르기까지 디스플레이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예정이다. 작년에 불참했던 삼성디스플레이가 참가, 플렉시블 OLED를 주로 소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TV 신모델에 적용 가능한 WOLED 기술 등 2편의 공식 초청 논문을 포함해 OLED관련 8편, 액정표시장치(LCD) 관련 9편 등 총 20편의 논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20주년 맞은 세계반도체협의회(WSC) 총회 서울에서 열린다=전 세계 반도체 업계 최대 행사인 ‘세계반도체협의회(WSC, World Semiconductor Council) 총회’가 26일 서울에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 미국, 일본, 유럽, 중국, 대만 6개국 반도체 산업 CEO가 한 자리에 모여 반도체 시장 동향과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행사에는 6개국 반도체 산업 주요 경영진을 비롯한 임원진 약 100명 정도가 참석한다.
이번 WSC 총회는 1996년 WSC 창설 이후 20주년을 맞는다. 반도체 산업의 지난 20년을 되돌아보고 다가올 미래의 20년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한국반도체산업협회의 수장으로 선출된 박성욱(SK하이닉스) 협회장은 이번 WSC 총회에서 ‘WSC 20주년 기념식’을 주재한다.
기념식에서는 지난 20년 간 반도체가 인류 발전과 경제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음을 기념하고 다가올 미래에도 ‘반도체를 통해 인류의 번영과 진보(Prosperity and Progress through Semiconductors)’를 이루자는 의지를 담은 ‘서울선언문’을 발표한다. 이후에는 6개국 의장 CEO가 각각 반도체 산업 미래 비전에 대한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스마트공장 거점 클러스터 선포식, 24일 개최 = 글로벌 제조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스마트공장 거점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선포식이 24일 경기 테크노파크(안산시 상록구 소재)에서 개최된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참석하는 이날 행사에서는 반월시화 스마트공장 클러스터 지원협약, 대표 스마트공장 지원협약, 공급기업연합 출범 협약 등의 협약체결이 진행될 예정이다.
◆임베디드SW & 웨어러블 컨퍼런스, 27일 개최 = 임베디드 SW와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미래, 인공지능 분야의 최신기술 동향을 점검하고 향후 방향성을 모색하기위한 컨퍼런스가 27일 오후 1시30분부터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임베디드소프트웨어(SW)협회의 공동주관한다. 인공지능의 핵심기술과 전망, 웨어러블 디바이스 사업화를 위한 비즈니스모델, 웨어러블 디바이스 기술 동향 및 개발전략, 임베디드시스템에서의 인공지능 전망 및 시사점 등의 주제발표가 예정됐다.
◆한국IBM 블록체인 금융산업 접목 간담회 개최 = 한국IBM은 24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블록체인의 미래를 묻다. 디지털 금융의 혁신을 선도!’라는 주제로 21세기 디지털 금융산업의 혁신적인 변화를 불러올 ‘블록체인’의 활용방안, 추진방향에 대해 소개한다.
현재 글로벌 금융기관들은 블록체인기술이 금융산업에 미칠 영향력을 분석 및 대응하기 위해 내부 R&D 센터를 활용,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전사업의 비즈니스 혁신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IBM 본사 금융산업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방한 ‘디지털 금융산업의 혁신적인 변화를 불러올 블록체인의 필요성 및 활용방안’, 그리고 IBM 블록체인 랩 디렉터인 Nitin Gaur은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 시 고려사항’이라는 주제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 혁신 방안과 인사이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액션스퀘어, 미디어 대상 기업·신작 소개 나서=액션스퀘어가 24일 청담동 씨네시티에서 미디어를 초청해 기업과 신작 소개에 나선다. 이날 행사에 김재영 대표와 이승환 최고재무책임자(CFO), 각 프로젝트 총괄 디렉터 등이 참석한다.
현재 액션스퀘어는 ‘삼국블레이드’와 ‘블레이드2’ 등을 개발 중으로 유일한 매출원인 블레이드의 하락세와 신작 부재 등으로 지난해 10월 상장 이후 부진한 실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분기 액션스퀘어는 매출 10억원, 영업손실 20억원을 기록했다.
◆퓨어스토리지, 기술 컨퍼런스 개최…신제품 공개=올플래시 스토리지 기업인 퓨어스토리지가 26일 서울에서 기술 컨퍼런스인 ‘액셀러레이트 파서블 라이브 인 서울’을 개최한다. 이는 지난 3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퓨어// 액셀러레이트’의 글로벌 시리즈다.
이번 행사에서 퓨어스토리지는 최근 출시된 올플래시 기반 네트워크 스토리지(NAS)인 ‘플래시 블레이드’와 ‘플래시어레이//m10’ 등 신제품을 소개 및 데모, 고객 사례 발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푸어스토리지 아태 및 일본지역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마이클 콘웰 부사장과 산딥 싱 퓨어스토리지 제품 마케팅 총괄 부사장 등이 방한한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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