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모바일서 ‘이미지 검색’ 확 바뀌었다…스토리까지 확인
- 딥러닝 기술 활용해 이벤트별 유사 이미지 묶어
- 1000여명 유명인에 선적용…인물·축제·상품·지역 등으로 확대 적용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네이버 모바일 검색 창에 ‘여자친구’를 입력하면 검색결과에서 여자친구가 참석한 음악방송, 화보 촬영, 팬사인회 등 관련 이미지들을 시간 순서대로 볼 수 있게 됐다.
27일 네이버(www.navercorp.com 대표 김상헌)는 모바일 검색에서 유명인의 고화질 현장 이미지들을 시간 순서에 따라 이벤트별로 묶어 제공하는 ‘이미지 타임라인’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PC기반 네이버에선 이르면 7월에 이미지 타임라인 서비스가 적용된다.
‘이미지 타임라인’ 서비스는 이미지를 통해 스토리까지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1000여명의 셀럽(유명인)들을 대상으로 먼저 적용했다. 셀럽들의 방송, 콘서트, 공항 출국 등 일정에 따라 관련 이미지가 생성되는 점을 파악해 이벤트 단위로 이미지를 묶어 시간 순대로 정보를 탐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딥러닝 기술을 활용했다. 네이버 사내에선 이미지 및 동영상의 내용을 의미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인간이 사용하는 자연언어로 연결하는 딥러닝 연구가 진행 중이다. 이러한 연구를 바탕으로 각 셀럽들의 뉴스 기사에서 유의미한 이벤트와 이벤트를 설명하는 핵심 문장을 추출하고 클러스터링(분류) 과정을 거쳐 기사 내 유사 이미지들을 묶어 모바일 검색 결과에 제공하게 됐다.
김상범 네이버 박사는 “‘이미지 타임라인’ 서비스는 이용자가 이미지 검색 시, 검색 결과를 아래로 쭉 훑어보면서 정보를 얻거나 다른 정보에 대한 힌트를 얻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바탕으로 연구한 결과”라며 “네이버는 사진과 같은 비언어적 요소로 의미를 전달하고 소통하는 모바일 이용자들을 위해, 멀티미디어형 정보를 보다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비전-언어 통합기술에 기반한 이미지 및 동영상 검색 강화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는 ‘이미지 타임라인’ 서비스를 향후 인물뿐만 아니라 축제·행사, 상품, 지역 등에 적용해 이용자들이 보다 다양한 범위에서 시간의 흐름에 따른 시각적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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