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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위, 막말방송 종편PP에 자정노력 촉구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6-06-21 14: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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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웅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가 시사대담 프로그램서 막말, 비하, 조롱 등이 끊이지 않고 있는 종합편성PP에 자정노력을 촉구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1일 종편PP 4사 시사·대담프로그램 제작책임자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방심위는 종편 시사·대담프로그램의 불공정성, 특히 특정인 등에 대한 조롱·희화화 등 편향적 방송에 대한 각계각층의 문제제기가 지속됨에 따라, 이들 프로그램에 대한 심의방향과 주요 심의사례를 설명하고, 방송사들의 자정노력을 촉구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방심위는 종편PP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제기되어온 시사·대담프로그램 관련 논란에 대해 우리 사회의 정치적·사회적 쟁점 사안에 대한 건전한 비판의 장으로써 시사·대담프로그램의 가치와 특성은 존중되어야 할 것으로 보았다. 하지만 ▲공정성과 객관성을 견지하지 못하는 진행자들의 자세 ▲출연자들의 객관적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일방적 비난 ▲특정인·특정정당에 대한 사담 수준에 가까운 조롱·비하·희화적 표현에 대해서는 향후 심의규정을 엄격히 적용할 예정임을 밝히고 방송사의 각별한 관심과 자정 노력을 촉구했다.

이어 방심위는 이들 프로그램들에 대해 제기되는 문제의 대부분이 출연자전문성 논란에 기인하는바, 출연자들에 대한 심의규정 교육 및 사전·사후적 검증체계 마련 등 방송사 차원의 고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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