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아리바 라이브] “2020년 성장목표, 아시아 신규기업서 30% 메꿀 것”
-크리스토퍼 헤이든 SAP아리바 최고전략책임자 인터뷰
[디지털데일리 최민지 기자] “SAP아리바는 2020년까지 아리바 네트워크 가입 기업을 현재 약 200만개에서 500만개로 늘리고, 1100조원 수준의 자금 거래 규모를 5배 이상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지역 내 신규기업들이 15~30%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30일 크리스토퍼 헤이든 SAP아리바 최고전략책임자 및 사업개발 부문 수석 부사장<사진>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SAP아리바 라이브’ 컨퍼런스에서 <디지털데일리>와 만나 미래 성장 목표 달성과 관련해 아시아 지역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헤이든 부사장은 현재 SAP아리바 네트워크 가입 기업 및 자금거래 규모와 2020년 목표치 간 차이를 아시아 지역 내 기업들이 메꿔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아시아 신규 기업들을 통해 목표치의 15~30%를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이미 성숙된 유럽이나 미국시장만으로 이 목표를 달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헤이든 부사장은 “SAP아리바는 이미 아시아 지역 내 50개국에 아리바를 소개하고 있고, 연말까지 중국시장에 아리바 솔루션 구축을 최종화할 것”이라며 “아시아는 경제적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유럽보다 잠재력이 높아 공격적으로 유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한, 헤이든 부사장은 아시아 지역에서 두 자리 수의 매출 성장을 기대했다. 클라우드 시장으로 변화하면서 아시아의 성장 잠재력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SAP아리바를 포함한 상당수의 클라우드 기반 기업들은 아시아에서 30% 이상의 성장세를 거뒀다는 설명이다.
특히, 한국과 일본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맞춤화 전략을 택했다. SAP아리바는 한국어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들과 가까운 솔루션으로 접근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헤이든 부사장은 ‘소싱과 계약(Sourcing and contract)’ 솔루션을 통해 대화하는 느낌을 주는 직관적 사용자경험(UX)을 제공, 고객들이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헤이든 부사장은 “SAP아리바는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이기 때문에 모든 행동을 이해하고 패턴화하고 분석하게 된다”며 “이러한 패턴을 빅데이터화해 분석하고 예측하는 시스템”이라고 제언했다.
또 “예전에는 프로세스 과정을 하나하나 처리했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제 페이스북, 링크드인처럼 직관적인 매칭이 가능하다”고 말을 보탰다.
<싱가포르=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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