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SEMI 조현대 사장 “반도체시장 올해 반등” ...SEMI 회원사의 날 개최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6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6 SEMI 회원사의 날’ 행사를 진행하고 업계 이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컨퍼런스 및 회원사를 위한 리셉션을 진행했다.
SEMI(Semiconductor Equipment and Materials International)는 1970년에 미국 마운틴뷰에서 설립된 비영리 단체다. 세계 반도체 장비, 재료 산업 및 평판 디스플레이(FPD),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태양광 산업을 대표하는 국제 협회다.
한국에서는 250여개 회원사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1900여개의 회원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본부를 두고 서울, 방갈로르, 베이징, 베를린, 브뤼셀, 그르노블, 신주, 모스크바, 상하이, 싱가포르, 도쿄, 워싱턴 D.C에 사무국을 갖고 국제표준규격, 무역전시회, 시장통계, 기술 심포지엄 및 교육, 대정부관계 등의 활동을 펴오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SEMI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전망(IDC), 반도체 기술동향(NH투자증권), 플렉시블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기술 동향 및 시장전망(IHS마킷), 자율주행차 기술동향 및 반도체 개발이슈(르네사스코리아), 인공지능(AI)과 지능형 로봇산업 그리고 반도체(퓨처로봇)를 주제로 강연을 가졌다.
한국SEMI 조현대 사장은 “SEMI 회원사의 날이 2007년부터 올해 10회를 맞이하게 됐다”며 “현재 반도체 장비의 시장규모는 350억달러, 재료는 450억달러 정도로 올해는 반등하는 시기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반도체 시장은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 안정세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시장이 워낙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고 연구개발(R&D)이나 설비투자에 따라 얼마든지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 올해 1월 방한한 SEMI 데니 맥거크 회장은 “반도체 장비 투자가 2009년 이후 둔화될 우려가 있다. 업계가 성숙되고 있으며 공급은 시황을 따라가고 있다”며 “반도체 업계가 계속해서 성장하고는 있으나 환율에 대한 우려와 함께 장비 시장은 올해 1~2% 가량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본다. 3D 낸드플래시와 마이크로프로세서유닛(MPU)에 주로 투자가 이뤄지며 재료는 웨이퍼에서 2~3%, 내년에는 3% 이상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수환 기자>shulee@insightsemic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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