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하나금융그룹-R3CEV, ‘블록체인’ 기반 원화차액 결제 기술검증 완료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6-11-15 11:37:55
  • 가
  • 가
박기록

- ‘분산원장기술’ 기반 금융 비즈니스 모델 제시

[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하나금융이 블록체인 기반의 업무 적용 범위가 보다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금융그룹(www.hanafn.com)은 15일, 글로벌 블록체인(Block Chain) 컨소시엄인 ‘R3CEV’에서 국내 최초로 국내 지급 결제 및 인증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기술검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월 22일 KEB하나은행과 R3 동아시아 참여 은행이 모여 '국내 지급 결제'와 '인증' 프로젝트를 7주간 진행했다.

'국내 지급 결제' 프로젝트의 목적은 ‘원화 차액 결제’ 프로세스를 디지털 자동 계약서인 스마트계약서(smart contract)를 통해 자동화시켜 실시간으로 청산하고, 동시에 비용절감을 이뤄내는 것이라고 하나금융측은 설명했다.

또 '인증' 관련 프로젝트는 자금세탁 방지를 위한 고객인증 절차(CDD/EDD)를 자동화시켜 매번 같은 내용을 입력해야 하는 손님의 번거로움과 직원들의 인력소모를 줄이는 것이다.

하나금융측은 이번 KEB하나은행과 R3 동아시아 참여은행이 모여 진행한 R3CEV 프로젝트의 기술검증 완료는 하나금융그룹이 내부혁신을 뛰어 넘어 금융시장 전반에 변화를 가져올 ‘공공혁신’에 기초를 만들고, 금융 분야 분산원장기술(Distributed Ledger Technology)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 것에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한 프로토타입을 R3CEV 컨소시엄 내 공개해 블록체인 분야에서도 국내 디지털뱅킹 선도 금융회사로서의 입지를 다지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술검증을 위한 개발은 KEB하나은행과 더불어 하나금융그룹내 IT자회사인 하나아이앤에스 IT기술연구센터에서 담당했다. 앞으로도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자체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하나금융그룹의 금융 서비스에 다각도로 적용해나갈 계획이다.

이와관련 하나금융그룹 미래혁신총괄 한준성 전무는 “KEB하나은행과 하나금융그룹은 R3 프로젝트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해 자체 역량으로 프로토타입까지 개발한 유일한 금융회사”라며 “기술검증에만 그치지 않고 향후 블록체인 기반 상용 금융 플랫폼 개발과 이를 통한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기록 기자>rock@ddaiy.co.kr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기록
rock@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이 기사와 관련된 기사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

당신이 좋아할 만한 뉴스

많이 본 기사

연재기사

실시간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