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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LG전자, 김치냉장고 판촉 ‘박차’

윤상호
- 삼성전자 김장축제 개최 vs LG전자 김치냉장고 생산 확대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김치냉장고 판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김장축제로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LG전자는 생산량을 늘려 주문 폭주에 대비한다.

삼성전자(www.samsung.com/sec 대표 권오현 윤부근 신종균)는 지난 25일 ‘메탈그라운드 김장축제’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메탈그라운드는 삼성전자 김치냉장고의 차별화 포인트다. 2017년형 지펠아삭 M9000 김치냉장고는 ▲메탈쿨링커튼플러스 ▲메탈쿨링커버 ▲메탈쿨링선반 ▲풀메탈쿨링서랍 ▲메탈쿨링김치통 등 금속을 활용한 삼성전자의 기술을 집약했다. 온도 변화를 최소화 해 김치를 더욱 맛있게 숙성시키고 오랫동안 아삭하게 보관해준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9000포기의 김장김치를 마련했다. 삼성전자 임직원 100명이 참여했다. 대한적십자사와 함께했다. 김치냉장고 2대와 1000포기 김치는 인천 사할린 동포 복지회관에 기증했다. 8000포기는 전국 저소득층 또는 소외계층 등에 전달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메탈그라운드 김장축제는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겨울을 맞아 사할린 동포 어르신의 일손을 덜고 온정을 나누고자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삼성전자는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www.lge.co.kr 대표 정도현 조성진 조준호)는 주말에도 김치냉장고 생산라인을 가동 중이다. 주말 생산은 작년 대비 한 달 빠르다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이다. LG전자에 따르면 김치냉장고 디오스 김치톡톡은 지난 11월 3주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판매량이 늘었다.

LG전자 김치냉장고의 특징은 ‘유산균 김치플러스’ 기능이다. 김치의 보관 온도를 5일 동안 영상 6.5도로 유지시킨다. 김치 맛을 살리는 유산균 류코노스톡을 잘 자라게 하기 위해서다. 일반 보관 모드 대비 12배 성장을 촉진한다. 최대 7개월까지 김치를 보관할 수 있다.

또 올해 신제품은 칸별로 냉장, 냉동, 김치보관 등을 따로따로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김치를 보관하지 않을 때는 다목적 냉장고로 사용할 수 있다. 사용하지 않는 칸은 전원을 꺼 에너지를 아낄 수 있다. 냉장고와 동일한 디자인을 적용 통일감도 높였다.

LG전자 냉장고사업부장 박영일 부사장은 “김치 맛에 충실하면서 다양한 편의 기능과 고품격 디자인을 갖춘 제품으로 김치냉장고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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