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전자가 의료용 영상기기 분야에 진출한다. 모니터 기술과 노하우을 바탕으로 디스플레이 사업을 의료 시장으로 확장한다.
LG전자(www.lge.co.kr 대표 정도현 조성진 조준호)는 의료용 영상기기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고 28일 밝혔다.
LG전자는 11월27일부터 12월1일까지(현지시각)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영상의학회(RSNA)2016’에서 시장 진출을 위한 신제품을 공개했다. ▲붉은색 표현이 세밀화 한 수술용 모니터 ▲진료와 환자 상담용 임상 모니터 ▲필름을 사용할 필요가 없는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DXD; Digitalized X-Ray Detector) 3종이다.
대표 제품은 수술용 모니터다. 27인치 초고화질(UHD)이다. ▲혈액 ▲환부 등의 구분이 쉽도록 붉은색을 명확히 구분한다. 방수방진을 적용했다. 혈액 등이 묻어도 정상 작동한다. 시야각이 넓어 여러 의사가 수술을 하더라도 화면 확인이 용이하다. 임상용 모니터는 의료업계 표준 다이콤(DICOM Part14)을 충족한다.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는 필름 없이 엑스레이를 확인할 수 있다. 땀이나 약품이 묻어도 괜찮다.
LG전자는 모니터 2종을 다음달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는 내년 한국 미국 유럽 주요 국가 등에 순차 출시한다.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장 권봉석 부사장은 “정확하고 빠른 진료를 돕는 제품들로 의료용 영상기기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리더십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