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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IT혁신상품] 네이버 ‘스노우’

이대호

네이버의 스노우(snow.me)는 ‘일상을 보다 생생하고 재미있게 공유하자’는 서비스 콘셉트 아래 동영상을 기반으로 이용자들에게 보다 재미있는 커뮤니케이션(대화) 경험을 제공하는 모바일 동영상 메신저다. 동영상을 꾸밀 수 있는 다양한 스티커와 필터, 효과주기와 함께 즉각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채팅, 스토리 기능 또한 제공하고 있다.

스노우는 지난 10월초 기준 글로벌 누적 8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해외 이용자 비중이 약 70%에 이르는 글로벌 서비스로 성장하고 있다. 일본 애플 앱스토어 무료앱 전체 순위에서 75일간 1위를 지키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우며 최근 ‘스노루(スノる, 스노우를 하다)’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냈다. 특히 스냅챗이 상륙하지 못한 중국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구글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 ‘2016 올해의 앱’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스냅챗을 비롯해 다양한 서비스들이 경쟁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스노우가 인기를 끌고 있는 비결은 텍스트 중심의 커뮤니케이션 시장에 ‘동영상’을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했다는 점과 10대 사용자들의 트렌드에 맞춰 발빠르게 서비스를 혁신해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찾아볼 수 있다.

스노우는 지난 8월 네이버 자회사 캠프모바일에서 독립한 이후 아시아 지역의 10대 사용자들을 중심으로 동영상 커뮤니케이션 시장의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트렌드에 맞춰 발 빠르게 업데이트하는 스티커와 필터가 대표적인 사례다. 서비스 출시 당시 300여개 수준이었던 스노우의 스티커는 현재 약 1300개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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