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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개인정보 암호화' 위한 보안솔루션 사전검증 추진

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우리은행이 개인정보 암호화 전환을 위해 관련 보안솔루션 제품 검증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우리은행은 최근 개인정보 암호화 솔루션 도입 필요에 따라 사전 PoC(BMT) 실시를 통한 제품의 기능과 성능을 검증하고 도입 대상 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사전 PoC를 통해 ▲다양한 DB 및 파일에 대한 암호화 지원 ▲사용자 권한/암호화 정책 서버 관리 ▲감사기록 ▲안정성/보안성 ▲운영적합성 ▲성능 평가 등을 추진한다.

성능평가의 경우 정형DB에 대한 온라인, 배치 시간 측정, 비정형 데이터에 대한 암호화 처리 시간 측정, 정형DB, 비정형데이터 암호화 처리 시 CPU, 메모리(Memory) 등 자원 사용 측정을 진행한다.

개인정보암호화의 경우 디지털 방식으로 수집한 정보 뿐만 아니라 종이 문서를 디지털화한 정보에 대해서도 암호화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대규모 컴퓨팅 자원과 시간이 소요된다. 우리은행은 이번 PoC를 통해 암호화가 시스템에 미칠 영향을 측정하고 최단 시간에 사업을 마무리 할 수 있는 제품군을 선정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오는 8일 PoC 설명회를 개최하고 9일부터 22일까지 제품 검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은행권의 개인정보암호화 작업은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부산은행이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고 금융거래의 안정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고객과 관련된 주소와 전화번호, 이미지, 음성파일 등 기타 정보도 암호화 하는 전산 시스템을 구축한바 있으며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이 관련 사업을 진행하거나 추진 중이다.

정부의 ‘금융 분야 개인정보 유출 재발 방지 종합대책’ 에 따라 주민등록번호 보관 규모가 100만명 미만인 경우는 2016년 12월 31일까지, 100만명 이상인 경우는 2017년 12월 31일까지 암호화 조치를 완료해야 한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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