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의 힘(Power of Opportunity)’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키노트 발표를 통해 “이제 보안과 비즈니스는 별개가 아닌 함께 고려돼야 할 대상”임을 언급하며 보안이 고려된 비즈니스(Business driven security) 구현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리스크 관리가 제대로 될 수 있도록 과학적인 측면에서 접근함과 동시에 보안 제품을 운영하기 쉽게 관리 포인트를 단순화해야 한다.

이와 관련 파수닷컴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인텔리전트 문서 관리 플랫폼 ‘랩소디(Wrapsody)’와 데이터 중심의 보안·거버넌스 확보를 위한 ‘파수 데이터 시큐리티 프레임워크(Fasoo Data Security Framework)’ 통합 솔루션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파수닷컴에 따르면 도입된 개별 제품에 대한 통제와 관리가 아닌 조직에 필요한 제품들이 서로 연계돼 통합 관리된다. 이에 비즈니스 생산성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이는 RSAC 키노트에서 언급된 보안 방향과도 일치한다.

조규곤 파수닷컴 대표는 “현재의 보안은 여전히 비즈니스 생산성을 떨어뜨리고 위협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고려된다”며 “보안이 비즈니스에 적절히 녹아들어 시너지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보호해야 할 핵심 대상인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통합된 형태의 관리와 보안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파수닷컴은 소프트웨어 개발 단계에서 보안 취약점을 제거해 해킹 위험을 줄여주는 시큐어코딩 솔루션, 스패로우(SPARROW) 제품도 전시했다. 미국 내 보안 규제 강화 이슈로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참관객들이 파수 부스로 몰렸다.

앞서, 미국 뉴욕 주에서는 올해부터 확대되는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보안 규제(NYDFS-23 NYCRR 500)를 강화한 바 있다. 규제 강화에 따라 금융기관이 취해야 할 조치는 데이터 중심의 암호화, 권한관리, 감사, 파일폐기 등으로 대부분의 내용이 파수가 제공하는 데이터 보안 솔루션의 핵심 기능들이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