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 주간브리핑] 산업은행, 차세대시스템 감리사업자 선정 등 주목
대한민국 헌정사에서 가장 긴장된 일주일이 시작됐다. 정치권 안팎에선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가 오는 10일께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극심한 격돌이 불가피하지만 탄핵심판 결과에 관계없이 대한민국은 또 다른 역사와 마주하게 된다.
지난달 28일, 정부와 롯데그룹간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설치 부지 교환협정이 확정된 것을 계기로 중국의 보복이 노골화되고 있다. 유커의 한국 관광이 자취를 감추고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도 비상이 걸렸다. IT기업들도 예외가 아니다.
일단 사태 추이를 보고 있지만 정부가 마땅한 해결책을 내놓을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교역량 등 우리 경제에서 중국 의존도가 워낙 크기때문에 우리쪽에서 상황을 반전시킬만한 카드가 마땅치 않다. 합종이든 연횡이든 난관을 극복할 전략적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지난주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7'때문에 볼거리가 많았지만 이번주에는 눈에띠는 IT행사가 없다. 삼성그룹은 미래전략실 팀장급 이상 사장들의 퇴진이라는 충격속에 이번주에는 임직원들을 소속 계열사로 재배치하는 등 해체 작업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사실상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신입사원 그룹 공채 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IT 분야에선 2100억원 규모의 차세대시스템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산업은행이 이번주 감리사업자 선정을 진행한다. 산업은행은 프로젝트 전체를 꼼꼼하게 진단할 감리사업에 약 24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그룹 없는 첫 월요일…삼성그룹, 마지막 공채 실시=삼성그룹이 미래전략실(미전실) 해체 이후 첫 월요일을 시작한다. 미전실 소속 임직원은 지난 금요일 짐 정리를 마쳤고 이번 주부터 원대복귀를 한다. 일부 인원은 파견 형태로 다른 계열사로 이동할 예정이다. 삼성그룹은 그룹 차원에서 운영하던 사내방송(SBC)은 물론 같은 홈페이지와 블로그 등 각종 소통을 위한 창구도 모두 폐쇄하기로 했다.
다만 인사지원팀은 상반기 그룹 공채 업무를 맡는다. 이에 따라 삼성 계열사의 공채 공고 작업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채용 인원 규모나 구체적인 공채시험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그룹 사정을 고려할 때 최소한으로, 5월 이전에는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 이후에는 그룹 공채는 사라지고 각 계열사별로 수시 채용이 이뤄질 계획이다.
◆산업은행 차세대시스템 프로젝트, 감리사업자 선정=산업은행이 진행 중인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에 대한 감리사업자 선정이 진행된다. 전문 감리법인의 체계적인 감리 수행을 통해 감리대상사업의 신뢰성, 안정성 및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감리대상사업의 추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진단, 예방 및 개선해 대상사업의 품질 확보 및 사업의 성공을 도모할 계획이다. 감리사업 예산은 약 24억원으로 정기감리(3단계) 및 준공지원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전자통관시스템 유지보수 등 603억원 규모 공공정보화 사업 발주=조달청은 6일부터 10일까지 ‘2017년 전자통관시스템 유지관리 사업’ 등 78건 603억원에 달하는 정보화 사업을 발주한다. 수요기관 중에선 관세청이 70억원 규모의 ‘2017 전자통관시스템 유지관리사업’과 24억5400만원의 ‘2017 내부정보시스템유지관리사업’을 진행한다.
또 한국방송통신대가 47억2500만원 규모의 ‘정보시스템 통합유지보수 용역사업’, 미래부가 방송통신통합시스템 응용/상용SW 개발 및 유지관리용역사업을 25억5000만원에 할당했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도 ‘지자체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 취약점 분석·평가사업(23억원)’을 실시한다. 조달청은 78건건의 정보화 사업 전체가 대기업의 입찰참가자격 제한입찰이거나 중소기업간 경쟁 입찰로서 603억원 상당을 중소기업이 수주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비산업리서치, ‘제3회 OLED 코리아 컨퍼런스’ 개최=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업체 유비산업리서치는 8~9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산업을 한 눈에 조망하는 ‘제3회 OLED 코리아 컨퍼런스’를 서울 강남 노보텔 엠버서더 호텔에서 개최한다. 국내외 전문가 13명이 주제 발표를 하고 디스플레이 산학연 종사자 200여명이 참석한다. 유비산업리서치는 새로운 OLED 사업 기회를 포착하고 OLED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향을 예측할 수 있도록 세션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해 OLED 재료 업체가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케이블TV 'KCTA SHOW 2017' 개최=10일 케이블TV 업계가 10일 오후 2시부터 삼성동 코엑스에서 'KCTA SHOW 2017(케이블방송대상 & 케이블쇼)'를 개최한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KCTA SHOW에서는 케이블방송대상 시상식, 미래 기술 세미나, 스타애장품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한 이날 코엑스 로비에서는 ‘1:1 취업 멘토링’을 열어 케이블TV 업계 취업을 희망하는 취업준비생에게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케이블TV협회는 케이블 차세대 서비스를 위한 기술세미나를 여는 등 업계 비전을 논의하는 학술행사도 준비했다.
◆8일 뉴노멀 시대의 ICT 규제체계 개편 토론회 개최=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실과 서울대 공익산업법센터는 8일 '뉴노멀 시대의 ICT 규제체계 개편' 주제로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저성장 시대의 바람직한 CPND 융합 생태계 조성방안과 ICT 산업의 균형적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최경진 가천대 교수가 발제를 맡았으며 김재영 방통위 이용자정책국장, 양환정 미래부 통신정책국장, 여재현 KISDI 실장, 윤상필 통신사업자연합회 실장,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등이 토론에 참석한다.
◆우리은행 위비핀테크랩 2기 입주기업 모집=우리은행의 핀테크 육성 프로그램인 위비핀테크랩 2기 육성과정을 위한 지원기업 모집이 진행된다. 핀테크 분야 스타트업(1인 창조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3월 13일까지 신청 기업을 모집하며 선정된 기업에 대해 사업공간 제공과 금융 전산교육 및 전문가 집단 멘토링, 투자 및 사업화 지원, 해외 진출 지원 연계 등을 지원한다.
◆주니퍼네트웍스가 제시한 차세대 보안 네트워크는?=주니퍼네트웍스는 오는 8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한국 주니퍼네트웍스에서 차세대 보안 네트워크 관련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비즈니스 방어전략-소프트웨어정의보안네트워크(SDSN)’을 주제로 열린다. 진화하는 보안 위협에 대비하고 차세대 보안 네트워크를 이끌기 위한 주니퍼네트웍스의 보안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다. 이날 주니퍼네트웍스의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브랜치, 클라우드 보안 포트폴리오를 총괄하는 마헤시 봄마레디 제품 라인 매니지먼트 담당 시니어 디렉터가 참석해 통합 방어 플랫폼 SDSN 전략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텐센트 해외사업그룹, 마케팅 솔루션 발표=중국 텐센트 해외사업그룹이 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텐센트 브랜드 솔루션’의 국내 출시를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연다. 텐센트 브랜드 솔루션은 중국 시장 대상의 마케팅 활동을 위한 원스톱 솔루션이다. 위챗과 웨이보 등으로 중국 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장을 장악한 텐센트는 빅데이터 타깃 광고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베니 호 텐센트 해외사업그룹의 수석이사가 참석해 마케팅 솔루션을 소개한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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