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텔레콤과 KT가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 기술 개발을 위해 국내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28일 SK텔레콤은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네트워크기능가상화(NFV)포럼 의장을 KT는 5G포럼 의장을 담당한다고 밝혔다. SDN/NFV포럼과 5G포럼 전임 의장사는 각각 KT와 SK텔레콤이다. 두 회사가 자리를 바꾼 셈이다.
SDN/NFV포럼은 지난 2014년 설립했다. SDN과 NFV는 롱텀에볼루션(LTE) 시대 들어 대중화됐다. 실제 장비를 투입치 않고 네트워크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데이터 트래픽이 늘어나는 5G 시대 기반 기술로 여겨지고 있다.
의장으로 선임된 SK텔레콤 최진성 종합기술원장<사진 왼쪽>은 “차세대 정보통신기술(ICT)분야 핵심 기술인 가상화 기술 활성화에 이바지해 온 SK텔레콤이 SDN/NFV 포럼 의장사에 선출되는 것은 의미 있는 결과”라며 “향후 5G 를 포함한 차세대 통신 기술이 가상화를 기반으로 진화해 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SK텔레콤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ICT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5G포럼은 지난 2013년 창립했다. 한국에서 만든 5G 기술을 국내외 표준으로 추진하기 위한 활동이 주력이다. KT는 오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5G 시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한 표준도 별도로 만들었다.
KT 네트워크부문 오성목 사장<사진 오른쪽>은 “5G포럼 회원사와 정부가 5G 표준화, 생태계 활성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5G포럼을 통해 한국이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의장을 맡게 된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