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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대가 올드세대라고?…스마트미디어 이용률 ‘쑥쑥’

채수웅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중장년층의 스마트폰 보유율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뉴스나 SNS, 전자상거래 이용률도 크게 늘어나면서 젊은층 못지않은 스마트미디어 활용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는 2016년 한국미디어패널조사를 토대로 40~50대 중장년층의 스마트폰 보유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모바일앱, 전자상거래 등 미디어 활용에 대한 특징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조사에 따르면 중장년층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2014년 81.6%에서 2015년 88.5%, 2016년 93.6%로 전체 스마트폰 보유율 증가속도(73.4%, 77.6%, 81.6%)를 상회하고 있다. 특히, 2015년부터는 50대 스마트폰 보유율이 10대를 앞질렀다.

여기에 중장년층은 스마트워치, 밴드 등 스마트폰 연동기기 보유율도 전체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50대의 스마트폰 연동기기 보유율은 9.2%로 30대(9.4%) 다음으로 높았다.

중장년층이 가장 자주 사용하는 모바일앱은 메신져와 포털애플리케이션앱이으로 전체 응답자 선호와 거의 유사하게 나타났다. 다만 전체 응답자 3위였던 게임 대신 뉴스가 3위를 차지했고 게임은 4위였다.

중장년층은 평소 뉴스를 읽는다고 응답한 비율이 52.2%로 전체 평균 40.9%보다 훨씬 높았다. 중장년층이 뉴스를 접하는 방식을 살펴보면 스마트폰앱을 통한 방식이 44.4%로 전체 평균 46.3%와 비슷했다.

SNS 이용률도 크게 확대됐다. 2014년에는 이용률이 33%에 불과했지만 이듬해 40.5%, 지난해에는 43.7%까지 확대됐다. 전체 평균인 44.2%와 엇비슷한 수준이다.

여기에 전자상거래 이용률도 55.8%로 전체평균 52%보다 높았다.

KISDI는 "중장년층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전체 증가속도보다 빠르게 증가하는 등 40~50대의 스마트미디어 향유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중장년층에 특화된 콘텐츠 개발 노력 및 SNS를 이용한 차별화된 마케팅이 관련 시장 확대에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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