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클라우드 오브젝트 스토리지 서비스 추가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한국IBM(www.ibm.com/kr 대표 장화진)은 이미지와 오디오 등 비정형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클라우드 오브젝트 스토리지 서비스의 신규 라인업을 19일 출시했다.
IBM의 클라우드 오브젝트 스토리지 서비스는 지난 2015년 이 분야 업계 1위였던 클레버세이프(Cleversafe)를 인수하면서 보유하게 된 특허 기술을 활용해 설계한 것이다.
클레버세이프의 시큐어슬라이스 기술이 대표적이다. 이는 데이터를 여러 개의 슬라이스로 나누어 분산 저장한 뒤, 데이터를 읽어 들일 때 전체 슬라이스가 아닌 정해진 최소 개수의 슬라이스만으로 가능케 하는 기술이다.
이번에 추가된 서비스는 ‘콜드 볼트(Cold Vault)’와 ‘플렉스(Flex)’ 두가지다. 수십년 동안 보관만 하고 읽어들일 필요가 없는 데이터는 ‘콜드 볼트’ 서비스가 적합하다.
또, 이용 패턴이 수시로 바뀌어 예측할 수 없는 데이터를 위해서는 ‘플렉스’ 서비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데이터 접근 빈도 증감에 따라 관리자 개입 없이 자동으로 적합한 서비스로 변경 적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IBM 측에 따르면, 서비스 가격은 동일한 용량, 환경, 위치의 경쟁사 오브젝트 스토리지와 비교시 25% 이상 저렴하다는 주장이다.
이밖에 데이터를 서로 다른 세 곳의 데이터 센터에 저장하는 ‘지역 분산 서비스(Cross Region Service)’와 한 곳의 데이터 센터에 저장하는 ‘단일 지역 서비스 (Regional Service)’로 구분해 사용할 수 있다.
한국이 속해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우 서울, 동경, 홍콩 3곳의 데이터 센터를 묶은 지역 분산 서비스가 제공되며 높은 데이터 가용성을 보장한다. 반면, 단일 지역 서비스는 상대적으로 낮은 네트워크 레이턴시가 필요하거나, 보안 정책상 데이터의 해외 전송이 어려울 때 적합하다.
한국IBM 클라우드 부문 총괄 김태훈 상무는 “점점 더 많은 고객들이 대규모 워크로드를 클라우드로 이동함에 따라 대량의 비정형 데이터를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이번 발표를 통해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오브젝트 스토리지의 유연성과 가용성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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