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클라우드 동향] 한국IT 지키겠다는 ‘네이버’, 미래와 싸우지 말라는 ‘아마존’
지난주 공교롭게도 국내 인터넷을 대표하는 네이버, 정확히는 네이버의 IT인프라 운영 자회사인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과 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자사의 전략을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NBP는 지난 17일,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최근 리뉴얼한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약 3년 전부터 ‘네이버 클라우드 비즈’라는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이에 대해 외부에 설명하는 자리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날 박원기 NBP 대표가 참석해 “대한민국에도 쓸 만한 클라우드 업체는 하나 있어야 하지 않겠냐”며 “네이버가 갖고 있는 기술 플랫폼을 클라우드에서 완성시킬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대한민국 IT를 지키겠다는 생각으로 진심 어리게 사업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재는 컴퓨팅과 스토리지, DB, 보안 등 기본적인 30여개 인프라(IaaS) 상품에 불과하지만, 매달 4~5개의 새로운 서비스 및 글로벌 데이터센터를 확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네이버의 검색, 음성인식, 지도 등 API 상품을 추가해 고객들의 경쟁력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를 통해 2년 내에는 ‘톱5’ 기술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이번 NBP의 클라우드 시장 진출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현재 국내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를 비롯해 IBM,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기업이 클라우드 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요.
물론 기존 KT와 같은 통신사가 2010년부터 클라우드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사실상 글로벌 기업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NBP와 같이 국내 최대 인터넷 포털과 라인 메신저 등을 운영해 온 회사가 클라우드 서비스와 같은 대형 IT인프라 운영 노하우를 요하는 분야에 뛰어든다면 경쟁력 및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기업 대상(B2B) 영업은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현재 5개의 파트너에 5개를 더 추가해 시장을 넓혀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네이버가 국내 대표 클라우드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와 함께 지난주에는 AWS가 19~20일 양일 간 서울 코엑스에서 대형 컨퍼런스를 열어 서비스 및 고객사례를 소개하는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올해로 세 번째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약 1만명 가까이 방문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미 클라우드 사업을 시작한지 10년이 넘은 AWS는 그동안 ‘클라우드는 새로운 표준’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해 왔는데요. 첫날 기조연설에서 염동훈 대표는 “클라우드 컴퓨팅은 이미 대세가 됐다”며 “더 이상 미래와 싸우지 말고, 빠르게 받아드려라, 그렇지 않으면 경쟁에서 뒤쳐질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또, 이날 LG전자를 비롯해 AWS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많은 고객 사례가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아래는 지난주 국내에 전해진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뉴스입니다.
개별 기사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는 분은 기사 제목을 검색하시면 전체 내용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글로벌 강자와 붙는다…‘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오픈=네이버 인프라 운영 자회사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www.nbp-corp.com 대표 박원기, NBP)가 17일 역삼동 네이버 파트너 스퀘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오픈 기자간담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의지를 밝혔다. 이날 NBP는 새 클라우드 서비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www.ncloud.com)'을 공개했다. 컴퓨팅, 시큐리티 등 가장 기본적인 30여개의 인프라 상품으로 출발해, 매달 4~5개 가량 새로운 클라우드 서비스를 추가한다. 또 다음달 홍콩을 시작으로 일본, 독일 등을 더해 연내 3분기까지 글로벌 리전 6개 구축을 목표했다. 내년까지 아시아 7개, 유럽 1개, 미국 2개 등 총 10개의 리전을 갖추게 된다. 클라우드 서비스에 네이버의 검색, 음성인식, 음성합성, 지도 등의 API 상품 추가도 준비 중이다.
◆[분석] “대한민국 대표 클라우드 플랫폼으로”…네이버, 경쟁력 있을까=“대한민국에도 쓸 만한 클라우드 업체는 하나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 박원기 대표는 17일 자사의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전략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에서 “네이버가 갖고 있는 기술 플랫폼을 클라우드에서 완성시킬 것”며 “궁극적으로는 대한민국 IT를 지키겠다는 생각으로 진심 어리게 사업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미 국내외 기업들이 판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후발주자인 NBP가 어떠한 차별화를 가져갈 수 있을까. 네이버 등 국내 최대 포털 및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IT인프라 운영 노하우 측면에선 강점이 있을 것이라는 시각도 존재하는 반면, 미완성 서비스 포트폴리오, 기업시장(B2B) 경험이 부족한 점 등은 약점으로 지적된다. 이날 NBP 측은 클라우드 분야에서 2년 내 ‘글로벌 톱5’ 기술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가전제품 전체에 AI 적용”…LG전자의 선택은?=황재선 LG전자 클라우드센터 부장은 AWS 서울 서밋 기조연설에서 “가전제품 전체에 와이파이(Wi-Fi)를 탑재하고, 이를 사물인터넷(IoT)과 클라우드에 연동하는 것을 실행 중”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인공지능(AI) 생활가전을 지향하고 있다. 이는 제조사 가운데선 최초의 실험이자, 도전과제”라고 말했다. 실제 LG전자는 에어컨과 냉장고, 청소기에 이어 최근엔 드럼 세탁기에 독자 개발한 AI를 적용했다. 매년 수억개씩 출하되는 디바이스와 여기에서 나온 수많은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기 위해선 클라우드 인프라가 필수적이다. 이미 스마트TV 서비스 플랫폼을 기존에 운영하던 데이터센터(IDC)에서 AWS 클라우드로 이전한 바 있다. 현재 5000만대 이상의 TV가 AWS에서 동작하고 있다. 또, LG전자의 스마트 가전 서비스(스마트씽큐)는 버트만 누르면 일상 용품을 자동 주문해주는 ‘아마존 대시’와 통합돼 있다.
◆반려동물 사업에서 얻은 클라우드 경험, 금융시장에 녹여낼 것=IBK금융그룹의 IT계열사인 IBK시스템은 새로운 플랫폼 비즈니스인 ‘아이프랜즈펫(iFriendsPet)’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기반 인프라로 AWS 클라우드를 선택했다. 아이프랜즈펫 서비스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일상을 기록할 수 있는 온라인 일기장이다. 이웃 사용자들과 소통하고 SNS를 통해 친구들과 공유가 가능하다. 현재 아이프랜즈펫 모바일 서비스와 홍보 및 관리 웹사이트를 AWS에서 운영 중이다. 이를 온프레미스로 구축하려면 10억원 이상이 들지만, AWS를 통해 월 200만원 이하 수준으로 가능했다. 향후 AWS를 이용해 SaaS 형태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또, AWS의 APN에 가입해 AWS 컨설팅 및 리셀러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글로벌 IT업체 한국법인, 지난해 실적 ‘빨간불’...무슨 이유?=지난해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IT기업들이 대체로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최근 금융감독원에 공시한 기업들의 2016년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 영업이익과 순이익 등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장비나 SW 라이선스 중심에서 최근 클라우드 컴퓨팅과 같은 서비스 형태로 IT 소비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이같은 실적 하락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IBM은 지난해 814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22%, 14% 감소한 577억원, 574억을 기록했다. 한국EMC(현 델 EMC)도 지난해 전년 대비 11% 감소한 313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11% 감소한 85억원, 당기순이익은 57%나 감소한 44억원에 머물렀다. 효성인포메이션은 전년 대비 4% 늘어난 226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나만 영업이익은 47% 감소한 62억원, 당기순이익은 69% 줄어든 28억원을 기록했다, SAP코리아도 지난해 약 7% 늘어난 3384억원의 매출 및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약 5억8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대폭 감소했다.
◆정부통합전산센터, SDDC 기반 지능형 클라우드 컴퓨팅 센터 구현=행정자치부(장관 홍윤식)는 오는 19일 책임운영기관 운영심의회를 열고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SDDC) 기반의 지능형 클라우드 컴퓨팅 센터 구현이라는 정부통합전산센터의 새로운 비전과 계획을 확정지을 계획이다. 정부통합전산센터(이하 센터)는 SDDC 기반의 지능형 클라우드 컴퓨팅 센터 완성을 구현하기 위해 2019년까지 중점적으로 주요 전략과제를 추진한다. 올해 163개 업무를 클라우드로 전환해 740개 업무 클라우드화를 달성한다. 51개 중앙부처 전자정부서비스 안정적 제공을 위해 기존의 장비 중심의 모니터링 체계에서 빅데이터 기반의 운영체계로 전환한다. 지능화·조직화되는 새로운 신·변종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응능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활용, 사이버 공격을 자동으로 탐지하고 대응하는 차세대 보안시스템을 구축한다.
◆IBM, 20분기 연속 매출 감소…“클라우드·왓슨은 성장”= IBM이 올 1분기(2017년 1월 1일~3월 31일)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186억8000만달러(한화로 약 21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20분기 연속 감소세다. 순이익도 17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가량 줄었다. IBM 측은 메인프레임과 같은 전통적인 하드웨어(HW) 와 소프트웨어(SW)의 하락세가 실적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현재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와 보안 SW, 데이터 분석과 같은 전략 사업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클라우드와 왓슨, 보안 등을 포함한 전략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78억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이중 클라우드 매출도 전년 대비 33% 증가한 35억달러로 분석됐다.
◆SK(주)C&C, 금융권 '디지털 전환' 시장 공략... 'DT인프라' 6월 가동=금융권의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SK(주) C&C의 클라우드 인프라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인프라’가 6월 가동된다. 19일 SK(주) C&C는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CIO 등 금융사 임원들 대상의 ‘금융 특화 클라우드 제트 커넥트 리더십(Connect Leadership) 조찬 세미나’를 개최하고, 관련 사업전략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SK(주)C&C 이기열 전무는 “4차 산업혁명이 금융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금융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있어 이는 IT의 역할이 중요한데 SK(주)C&C는 작년부터 준비를 시작해 금융과 4차 산업혁명을 파트너십으로 이끌어가자고 생각하고 SaaS, PaaS, IaaS, 서포팅으로 이루어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는 DT인프라를 구성중이며 오는 6월 완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KT, 목동2센터에 고성능 ‘클라우드 존’ 추가=KT(www.kt.com 회장 황창규)는 서울 목동 제2센터(클라우드 데이터센터, CDC)에 ‘서울-M2존’(Seoul-M2 Zone)’을 신규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KT는 총 5개 CDC를 기반으로 7개의 기업 전용 멀티존을 운영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구축된 ‘서울-M2존’은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와는 차별화된 고성능, 고사양 서버로 고도화한 것이 특징이다. 최신 CPU와 기본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스토리지를 적용하고 서비스 라인업을 대폭 확대했다. 금융, 의료, 교육, 미디어, 제조 등 산업별로 최적화한 맞춤형 클라우드 시스템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KT 측은 강조했다.
◆인공지능 개념 장착한 'MS오피스365' , 얼마나 똑똑해졌나="이제 사람이 정보를 찾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 정보가 찾아가야 할 것입니다". 유현경 한국MS 오피스 마케팅 총괄 이사는 "쏟아지는 과정보가 오히려 사람들을 더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 인공지능(AI) 인텔리전스를 탑재한 오피스365가 비서처럼 필요한 정보만 필터링해 사용자에게 전달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공개된 '오피스 365'는 새로운 인텔리전스 기능들이 대거 포함됐다. 어떤 사용자가 어떤 업무 성향을 가지는지, 지금 가장 중요한 업무는 무엇이며 어떤 데이터를 살펴봐야 하는지 스스로 파악하고 자동으로 추천한다. 특히 오피스 365의 파워포인트는 '디자이너'라는 기능이 추가됐다. PPT 첫 화면에 원하는 이미지만 삽입하면 삽입된 이미지의 색상, 패턴 등을 분석해 여러가지 PPT 디자인 탬플릿을 자동으로 제안한다.
◆최기영 신임 수장 맞이한 오토데스크, “35살 오토캐드로 혁신 지속”=오토데스크는 현재 전세계 2억명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컴퓨터 기반 설계(CAD) 프로그램이다. 항공이나 선박, 자동차 등의 설계나 시뮬레이션이 오토데스크의 CAD 솔루션으로 수행된다. 오토데스크 한국지사는 최근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지난 17일부로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고 있던 최기영 부사장이 부임했다. 오토데스크는 2년 만에 한국 지사장을 선임한 셈이다. 그동안 각 사업별 담당 대표가 아태지역 사장에게 보고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왔지만, 이번 최 대표의 부임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비즈니스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오토데스크는 지난해 7월부터 SW의 영구 라이선스 판매를 중단하고 기간계 구독(서브스크립션) 방식의 서비스로만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알서포트, 클라우드 화상회의 서비스 ‘리모트미팅’ 출시=알서포트(www.rsupport.com/ko-kr 대표 서형수)는 클라우드 기반 상회의 서비스인 ‘리모트미팅’을 18일 공식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리모트미팅(RemoteMeeting)은 웹사이트 접속 후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 브라우저 내에서 단 2번의 클릭으로 빠르게 회의가 가능한 서비스다. 기업을 위한 관리자 페이지를 통해 각종 관리 기능을 제공하며, 저렴한 비용에 별도의 장비 없이 효과적인 화상회의를 구축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리모트미팅은 개인용 무료 버전과 기업용 비즈니스 버전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사용한 만큼만 이용료를 내는 종량제 과금 방식이다. 또 월 1200분부터 2만분까지 규모에 맞는 요금제를 선택하고, 추가 사용한 시간은 분당 요금을 내는 것도 가능하다.
◆금융보안원, 금융권 블록체인 테스트베드 구축 추진=금융보안원(원장 허창언)은 금융소비자가 신뢰하고 금융거래를 안전하게 처리하는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권 블록체인 테스트베드(Test-bed)를 구축, 오는 3/4분기부터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보안원은 블록체인 테스트베드를 통해 은행·금투·보험·카드 등 금융권에서 발굴된 응용사례에 대한 개념검증(PoC, Proof of Concept)을 실시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금융서비스 개발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테스트베드에 클라우드 등 다양한 환경을 구성해 향후 금융권의 블록체인 추진 시 고려해야할 보안요구사항 및 규제개선 사항을 선제적으로 도출, 필요한 해결책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라임라이트네트웍스,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 선봬=라임라이트네트웍스(지사장 박대성, https://kr.limelight.com)는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인프라 전반에 강화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는 사이버 공격 및 콘텐츠 도난, 비인가 접근을 차단해 웹사이트 및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를 보호하는 ‘보안 경보(Security Alert)’와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 익스프레스(WAF Express)’ 기능이 강화됐다. 보안 경보는 웹사이트 및 웹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확장적인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디도스(DDoS) 공격 감지 및 경보 기능을 제공하여 고객들이 악의적인 공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해준다.
◆오픈소스컨설팅, 클라우드 전환 솔루션 출시=오픈소스컨설팅(www.osci.kr 대표 장용훈)은 기존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손쉽게 전환 가능한 솔루션 ‘RORO(Roll-on/Roll-off)’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는 이 솔루션을 19~20일 진행된 ‘아마존웹서비스(AWS) 서밋 서울 2017’에서 선보였다. 시스템 진단 분석과 마이그레이션(전환) 작업을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많은 기업들이 기업 내에 보유한 인프라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이관하고 있다. 오픈소스컨설팅에 따르면 고객의 기존 운영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솔루션은 전세계에 약 5개 정도에 불과하다. 우리나라와 같이 금융·제조 산업분야에 유닉스 서버가 아직 주전산 시스템으로 사용되는 환경에서 이를 리눅스 기반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툴은 드물다는 주장이다.
◆IBM, 클라우드 오브젝트 스토리지 서비스 추가=한국IBM(www.ibm.com/kr 대표 장화진)은 이미지와 오디오 등 비정형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클라우드 오브젝트 스토리지 서비스의 신규 라인업을 19일 출시했다. IBM의 클라우드 오브젝트 스토리지 서비스는 지난 2015년 이 분야 업계 1위였던 클레버세이프(Cleversafe)를 인수하면서 보유하게 된 특허 기술을 활용해 설계한 것이다. 클레버세이프의 시큐어슬라이스 기술이 대표적이다. 이는 데이터를 여러 개의 슬라이스로 나누어 분산 저장한 뒤, 데이터를 읽어 들일 때 전체 슬라이스가 아닌 정해진 최소 개수의 슬라이스만으로 가능케 하는 기술이다. 이번에 추가된 서비스는 ‘콜드 볼트(Cold Vault)’와 ‘플렉스(Flex)’ 두가지다. 수십년 동안 보관만 하고 읽어들일 필요가 없는 데이터는 ‘콜드 볼트’ 서비스가 적합하다.
◆틸론, 삼성 덱스 최적화된 VDI 솔루션 출시=틸론(www.tilon.com 대표 최백준)은 삼성 덱스(DeX)에 최적화된 가상 데스크톱)VDI) 솔루션인 ‘디스테이션(Dstation) 8.0’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삼성 덱스는 스마트폰 화면을 모니터나 TV 등 큰 화면에 연결해 PC 처럼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도킹 액세서리다. 18일 출시된 삼성 갤럭시 S8, S8 플러스부터 지원된다. 삼성 덱스는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풀HD 화면으로 PC 방식의 전용 인터페이스가 표시되는데, 여기서 틸론 디스테이션 앱을 통해 가상 데스크톱에 연결하면 데스크톱 PC와 같은 느낌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삼성 덱스가 지원하는 인터넷 브라우저, 갤러리, 메모장, 캘린더 등의 모바일 앱을 외에도 틸론의 디스케이션을 통해 데스크톱 PC 용 앱까지 그대로 구동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클라우드協, 한국산업단지공단과 MOU 체결=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회장 이문환, 이하 KACI)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황규연)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통해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클라우드 기반 정보화역량 강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양 기관은 우선 산단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관련 교육 지원, ▲기술 및 비즈니스 교류 활성화, ▲클라우드 도입·이용 촉진 등 클라우드 기반의 산업단지 구조 고도화를 위한 공동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리=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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