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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분리공시 ‘동의’ 자급제는 ‘아직’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7-07-04 16:4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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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웅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삼성전자가 단말기 지원금 분리공시에 대해 긍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삼성전자 김진해 전무는 4일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출석, 지원금 분리공시 도입에 대해 정부 입장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 전무는 "삼성전자는 국가별로 집행하는 마케팅비용이 다르기 때문에 한 국가의 비용이 오픈되면 글로벌 경쟁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다만 정부의 정책 방향이 결정되면 따르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단말기완전자급제 도입에 대해서는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김 전무는 "단말기 완전자급제 도입은 아직 내부 검토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작은 변화가 아니기 때문에 이해당사자간 토론을 거쳐서 실시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들 이슈에 대해 유영민 후보자는 "지원금 상한제는 폐지하고 분리공시제 도입도 강하게 추진하겠다"며 "(완전자급제의 경우)단말기 유통구조가 복잡하기 때문에 그 부분은 더 들여다 보겠다"고 밝혔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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