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FE’ 출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도 경쟁 준비를 마쳤다. 갤럭시노트FE 출고가는 60만원대. 통신사는 중가폰으로 고가 요금제 가입자를 유치할 최적의 기회다.
6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오는 7일 스마트폰 갤럭시노트FE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갤럭시노트FE는 작년 10월 단종한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만 바꾼 제품. 갤럭시노트7은 배터리 불량으로 시판 2개월 만에 유통을 중단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FE 국내 공급량을 40만대로 한정했다. 갤럭시노트7용으로 수급했던 부품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갤럭시노트FE의 출고가는 69만9600원이다. 5.7인치 초고화질(QHD) 화면과 14나노 옥타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채용했다. 전면 500만 후면 1200만화소 카메라다. 배터리는 3200mAh다. 간편결제서비스 ‘삼성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 홍채인식과 지문인식으로 보안을 강화했다. 사용자경험(UX)은 ‘갤럭시S8·8플러스’와 같다. 인공지능(AI) UX ‘빅스비’를 내장했다. ▲빅스비 홈 ▲빅스비 리마인더를 지원한다.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7.0버전(누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FE 구매자에게 정품 클리어뷰 커버와 S펜 플러스를 제공한다. S펜 플러스는 일반 펜으로도 쓸 수 있는 S펜이다. 원하는 곳이 기부할 수 있는 네이버 해피빈 쿠폰도 준다.
▲골드플래티넘 ▲실버티타늄 ▲블루코랄 ▲블랙오닉스 4개 색상을 판매한다. 색상과 공급량을 감안하면 7월이 지나면 원하는 제품을 구매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는 것이 통신사의 전언이다. 이 때문에 통신사별 가입자 유치 판촉전도 치열하다. 특히 SK텔레콤 KT가 적극적이다.
SK텔레콤은 T월드다이렉트 구매자에게 ‘휴대용 미니 선풍기’를 선물로 준비했다. 또 ‘T삼성카드2 v2’ 신용카드로 할부금을 결제하면 2년 약정 최대 48만원을 깎아준다.
김성수 SK텔레콤 스마트디바이스본부장은 “SK텔레콤에서 갤럭시노트FE를 선택하는 고객이 저렴하면서도 최고의 서비스를 느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했다”라며 “고객에게 최고의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올레샵 구매자에게 ▲패키지 사은품 ▲여름휴가용 사은품을 증정한다. 패키지 사은품은 ▲매블패키지 ▲샌디스크패키지 ▲베루스패키지 중 1개를 고를 수 있다. 여름휴가용 사은품도 ▲브리츠 넥벤드 ▲기내용 캐리어 ▲그늘막 텐트 ▲대용량 보조배터리 중 1개를 선택하면 된다. 구매후기를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기어360카메라’ 등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
KT 디바이스본부 이현석 본부장은 “갤럭시노트FE는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재설계한 새로운 단말”이라며 “60만원대 가격으로 프리미엄 단말 고유의 기능인 홍채인식, S펜까지 이용 할 수 있어 갤럭시노트를 사랑하는 팬(Fan)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