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먹는 하마 오명 벗을 것”…‘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 출범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의 데이터센터장협의회가 ‘(사)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KDCC)’로 재탄생한다. 데이터센터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모바일 등 초연결사회 정보통신서비스의 주요 기반시설로 자리매김하면서 점차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국내 데이터센터 운영 사업자 중심의 연합체를 통해 관련 시설의 안정적인 운영 및 데이터센터 산업을 발전시키자는 것이 KDCC의 설립 목적이다. 초대회장은 전 행정자치부 정부통합전산센터장을 역임한 강중협 세림클라우드 대표가 맡는다.
11일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 설립준비위원회는 서울 여의도에서 창립기념 세미나를 갖고 데이터센터 산업계를 대표하는 국내 유일의 공식 단체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국내 데이터센터 산업발전 기반을 조성하고 ICT 산업 활성화를 촉진하겠다는 목표다.
채효근 KDCC 사무총장은 “개별적인 전산실이 데이터센터로 통합되면서 오히려 총 에너지 사용량은 줄었지만, 데이터센터는 여전히 ‘전기먹는 하마’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며 “이같은 오해를 불식시키고 데이터센터의 효율적인 운영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DCC에는 우선 현재 ITSA에서 운영 중인 데이터센터협의회 주축 회원(27개 기관 50개 데이터센터)이 참여한다. 회장과 감사, 이사회(운영위원회), 사무국을 포함해 서비스 운영분과(데이터센터장), 기술 분과(운영실무자), 솔루션 분과(ICT 장비, 기반시설) 등의 조직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달 중 미래창조과학부(정보통신산업과)의 법인설립신청 및 허가를 완료할 예정이다.
주요 활동으로는 ▲데이터센터 정책·조사연구사업, ▲데이터센터 자원효율화 사업, ▲데이터센터 효율 진단 및 개선 컨설팅 시행, ▲데이터센터 관련 법·제도 및 규제 개선 활동, ▲데이터센터 관련 국내외 표준화 활동 참여, ▲인력양성 등을 수행한다.
채 사무총장은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위한 가이드북 발간 등을 통해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국산 장비업체와의 협업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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