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도구로 진화…이름만큼 달라진 ‘유니티엔진 2017.1’
- 이용자 분석 기능 담아 실시간 개발·운영 가능…수익화와도 연계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유니티코리아(대표 김인숙)가 지난 13일 ‘유니티엔진 2017.1’을 공개했다. 버전명에 연도(2017)를 넣은 첫 번째 제품이다.
이번 유니티 버전에서 눈에 띄는 점은 게임 개발 도구(툴)로 알려진 엔진이 서비스 도구로도 진화를 꾀한다는 것이다. 기존보다 크게 향상된 이용자 분석도구의 기능까지 품었다. 게임 개발에서 서비스까지 엔진 하나로 해결할 수 있다는 ‘원스톱 솔루션’의 모양새를 띄게 됐다.
유니티에 따르면 유니티 2017.1에서 쓸 수 있는 ‘라이브-옵스 분석(Live-Ops 애널리틱스) 툴’은 이용자들이 게임을 즐기는 패턴을 들여다보고 그에 맞춰 게임을 실시간 개발하거나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이를 수익화와도 연계시킬 수 있다. 유니티는 자체 광고 플랫폼 유니티애즈를 운영 중으로 애널리틱스와도 연계가 가능하다. 유니티 애널리틱스는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를 통한 구현이 아니라 유니티엔진에 포함돼 있다.
새 버전에선 게임 제작도구의 경쟁력도 끌어올렸다. 디자이너와 아티스트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비주얼 툴 기능을 크게 강화했다. 유니티 측이 강조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별도 코딩 작업 없이도 영상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영화적 장면 연출도 가능하도록 기능 추가와 개선이 이뤄졌다.
유니티는 유니티엔진 콜라보레이션(협업)과 클라우드빌드 기능의 통합도 추진한다. 시공간에 제약받지 않도록 원거리 협업을 도와주면서 클라우드 환경에서 게임빌드를 쉽게 생성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 변화다.
앞으로 유니티가 2017.2 버전(적용 시기 미정)에 담으려는 변화는 ‘2D 제작환경’의 강화다. 레벨 디자인을 좀더 쉽게 할수록 기능을 제공한다. 좀 더 효율적인 2D게임 개발 환경을 구축하는데 목적이 있다. 동시에 3D 기능 강화도 추진한다. 입자를 표현하는 파티클 시스템 개선을 통해 게임 성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오는 10월 관련 정보를 공개한다.
현재 유니티는 개인화 기능을 도입한 애셋스토어 2.0도 베타 운영 중이다. 애셋스토어는 콘텐츠에 필요한 요소들을 올리거나 구매할 수 있는 장터다. 2.0에선 자주 쓰는 애셋을 쉽게 모아 볼 수 있거나 관심 애셋들이 노출되는 등 최근 트렌드인 개인화 기능을 반영했다. 조만간 정식 공개를 앞뒀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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