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클라우드 동향] 오픈스택, “멀티 클라우드·엣지컴퓨팅에서 역할 커진다”
지난주 오픈스택 재단과 오픈스택 한국 커뮤니티에서 매년 개최하는 ‘오픈스택 데이 인 코리아’가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오픈스택은 지난 2010년 랙스페이스와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시작된 오픈소스 클라우드 인프라(IaaS) 구축 프로젝트입니다.
2017년 7월 현재 기준 143개국에서 1만1813명의 커뮤니티 멤버가 활동하고 있으며, 408개 기업이 지원하며 2000만 코드가 기여됐습니다. 올해 행사에선 SK텔레콤과 레드햇, 넷앱이 주요 스폰서로 참여하며 기조연설과 다양한 기술 세션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SK텔레콤은 컨테이너화된 오픈스택 환경을 관리할 수 있는 프로젝트인 ‘오픈스택-헴(Helm)’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이번 행사에서 오픈스택 재단이 가장 강조한 것은 멀티 클라우드 환경과 엣지 컴퓨팅에 대한 오픈스택의 기여였습니다. 조나단 브라이스 오픈스택 재단 사무총장은 “클라우드 컴퓨팅은 변곡점을 맞고 있다”며 “7년 전 오픈스택 프로젝트가 처음 시작됐을 때만 해도 하이퍼스케일(대형) 클라우드 위주의 활용사례가 많았지만, 이제는 더 작은 환경에서 구동되는 경우가 더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지원하지 못하는 다양한 기능, 예를 들어 초기부터 지원한 IPV6나 로컬 환경에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하면서 아마존이나 구글, MS 애저보다 오픈스택 기반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등이 많이 생겨났다고 강조했습니다. 베어메탈 서버 등도 이중 하나입니다.
그는 “몇년 전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퍼블릭 클라우드 온리(only) 혹은 퍼스트(first)’라고 얘기했지만, 클라우드가 궁극적으로 인프라를 자동화하는 방법이라고 인식하면서, 다양한 클라우드를 적재적소에서 활용하기 시작했다”며 “워크로드를 구동할때는 3C(Compliance, Cost, Capability)를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습니다.
특정한 영역은 프라이빗 클라우드, 속도가 중요한 것은 퍼블릭 클라우드 등을 활용해 멀티 클라우드의 이점을 비즈니스에서 십분 활용해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엣지 컴퓨팅’에 대해서도 강조했습니다. 스마트 디바이스 및 여기에서 만들어내는 데이터양이
폭증하면서, 중앙화된 데이터센터에서 방대한 데이터 처리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결국 데이가 생성되는 곳에서 이를 처리하는 엣지 컴퓨팅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를 통해 단순히 네트워크의 레이턴시(지연속도)를 줄이는 것 뿐만 아니라, 특정한 기능이나 서비스를 동일한 방식으로 배포하는 것이 중요해지면서 엣지 컴퓨팅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결국 이를 위해선 오픈스택이 표준 인프라이자 인터페이스로서 이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지난 오픈스택 서밋에선 서로 다른 환경의 15개 클라우드 인프라 및 서비스에서 동일한 방식으로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하는 데모를 진행하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아래는 지난주 국내에 전해진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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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오픈스택, “프로젝트 복잡성 완화에 초점”=지난 2010년 클라우드 인프라(IaaS) 구축을 위한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등장한 ‘오픈스택’이 타당성이 없는 프로젝트(컴포넌트)는 과감하게 정리하고 강점이 있는 분야에 선택과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13일 서울 롯데잠실호텔에서 열린 ‘오픈스택 데이 인 코리아 2017’ 컨퍼런스에서 조나단 브라이스 오픈스택 재단 사무총장은 “여러 컴포넌트로 구성된 오픈스택은 방대한 프로젝트가 되면서 현재 수백 코드가 존재한다”며 “이제는 한발짝 뒤로 물러서서 중복된 기능은 제거하고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오픈스택 재단은 ‘앱 카탈로그(app catalog)’와 ‘퓨엘(fuel)’과 같은 프로젝트를 종료했다. 그는 이어 “최근 주목받는 IT 트렌드 중 하나가 점차 많은 기술이 ‘오픈소스 우선(first)’로 개발된다”며 “특히 클라우드 환경에서 오픈소스 기술이 계속 적용되고 있으며, 특히 인공지능(AI)이나 머신러닝 등은 오픈소스로 먼저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오픈스택은 더 이상 대기업의 점유율이 아니며, 다양한 규모의 조직에서 기술에 상관없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컨테이너 프로젝트에 100% 소스코드 제공”…SKT이 오픈스택에 힘쏟는 이유는?=지난 2015년부터 오픈스택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SK텔레콤이 이번엔 컨테이너 통합관리를 초점을 맞춰 사업을 추진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오픈스택 기반의 올플래시(all-flash) 스토리지와 서버 등의 하드웨어(HW)를 출시하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SK텔레콤이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오픈스택 환경을 쿠버네티스에서 구동할 수 있도록 하는 ‘오픈스택-헴(Openstack-Helm)’이다. 특히 SK텔레콤은 ‘오픈스택-헴’에 내부에서 자체 개발한 소스코드를 100% 기여했다. SK텔레콤은 내년 쯤 이를 기반으로 개발한 자체 솔루션 ‘타코(TACO)’를 본격 확산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강원 SK텔레콤 종합기술원 NIC 원장은 ‘오픈스택 데이 인 코리아’ 행사에서 “이전까지는 상용 버전 오픈스택을 사용했지만, 제약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통신사는 인프라스트럭처를 기반으로 하는 회사인데,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며 개발 의의를 설명했다.
◆“강원도의 힘”…춘천에 친환경 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생긴다=강원도 춘천시 동면에 53만9510㎡(약 16만3200평) 규모의 데이터센터 집적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소양강 댐의 심층 냉수를 이용한 수열에너지를 통해 친환경 데이터센터로 만들어진다. 특히 춘천은 수도권과 인접해있고 연 평균기온은 11.2℃로 전국 평균보다 낮아 데이터센터 입지에 최적이라는 것이 강원도 측의 설명이다.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 발생빈도가 낮고, 위험시설이나 핵발전소, 항공기 항로 등이 없으며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때문에 이미 춘천에는 네이버와 더존비즈온의 데이터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삼성SDS도 2019년 춘천에 새 센터를 완공할 예정이다. 11일 강원도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수열에너지 기반 친환경 데이터센터 집적단지인 ‘K-클라우드 파크(K-Cloud Park)’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 본격적인 데이터센터 유치가 나선다고 밝혔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강원지역 대표공약으로 새 정부의 국정과제로 추진되고 있는 ‘강원도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의 핵심 사업이기도 하다.
◆‘지능형 앱’ 위해 레드햇이 투자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는 무엇?=레드햇이 지능형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위한 오픈소스 기술에 투자한다. 대표적인 것이 이벤트성 프로세싱 처리를 위한 서버리스 아키텍처 ‘아파치 오픈위스크(OpenWhisk)’다. ‘서버리스 ’는 서버를 관리할 필요없이 특정 이벤트에 반응하는 함수를 등록하고, 해당 이벤트가 발생하면 함수가 자동으로 실행되는 구조다. 즉, 컴퓨팅 자원을 사전에 프로비저닝(할당)하지 않고, 코드 실행시에만 사용된다.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람다 서비스가 여기에 해당한다. 마이크 피치 레드햇 제이보스 미들웨어 사업부 총괄 본부장은 “현재 오픈시프트 상에서 오픈위스크가 구동되는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놓은 상태이지만 아직 외부에는 공개하지 않았다”며 “올해 말이나 내년 초 개발자 프리뷰를 통해 일반에 이를 공개하고, 내년 6월 경이면 이를 하나의 제품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레드햇은 ‘아파치 스파크(Spark)’와 ‘래드 애널리틱스(Rad Analytics)’를 통해 AI와 머신러닝을 위한 학습형 아키텍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클라우데라 “머신러닝, 모든 산업군에 적용”...마스타카드 등 사례 공개=11일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클라우데라 세션 2017’의 기자간담회에서 믹 홀리슨 클라우데라 최고마케팅 임원(CMO)은 “오픈소스 기반의 머신러닝을 통해 어떠한 환경에서도 구동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클라우데라는 빅데이터 기술의 상징이기도 했던 '하둡' 에서 한발 더 나아가 클라우드와 머신 러닝 분야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알투스(Altus)’란 플랫폼을, 머신러닝 분야에선 '클라우데라 데이터사이언스 워크벤치(CDSW)'를 최근 출시했다. 클라우데라 공동설립자인 아므르 아와달라 최고기술경영자(CTO)는 “마스터카드와 모건JP, 내비스타가 구글의 머신러닝 대신 클라우데라를 사용한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며 “우리는 아마존에서 제공하는 수많은 서비스를 모두 제공할 순 없지만, 오히려 그것이 우리의 강점이다. 머신러닝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VM웨어, “HCI 구현, 어렵지 않아요”=최근 IT인프라스트럭처 분야의 최대 화두 중 하나는 하이퍼컨버지드인프라스트럭처(HCI)다. 이는 소프트웨어 정의(SW-defined) 기술을 통해 물리적인 외장형 스토리지 없이 범용 x86 서버를 사용하며, 쉽고 빠르게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환경을 쉽고 빠르게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궁극적으로 HCI는 ‘SW 정의 스토리지(SDS)’의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VM웨어의 HCI 구현 전략은 간단하다. 스토리지 가상화 솔루션인 ‘v샌(vSAN)’을 구동하면 된다. 서버 가상화 솔루션인 v스피어을 사용하고 있다면, v샌은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신정우 VM웨어코리아 이사는 “v샌은 v스피어 내에 번들로 들어있는 솔루션으로, 커널 안에 숨겨져 있다가 라이선스를 구입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년 전 출시된 서버 가상화가 특정 하드웨어(서버)의 종속성을 없앴다면, v샌은 성능저하 때문에 3~4년마다 교체해야 하는 외장형 스토리지에 대한 부담을 덜어준다”고 강조했다.
◆베스핀글로벌, 17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베스핀글로벌은 최근 170억원 규모의 시리즈(Series)A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는 레전드 캐피탈을 비롯해 프리미어 파트너스, 알토스 벤쳐스, 효성ITX 등 중국과 미국, 한국의 글로벌 투자사들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를 이끈 레전드 캐피탈 박준성 전무는 베스핀글로벌의 이사회에 선임됐다. 레전드 캐피탈은 2001년 4월 설립 이후 5조5000억원에 달하는 투자 규모를 지닌 중국의 벤처캐피탈 기업으로 레노버 모회사인 레전드 홀딩스의 계열사다. 이번 투자는 한국 B2B기업에 처음으로 투자한 사례다. 박준성 전무는 “클라우드로 인한 IT환경의 변화가 중국을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기회를 창출하면서 레전드 캐피탈은 클라우드 영역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오고 있다”며 “베스핀글로벌은 특히 아시아 클라우드 매니지먼트 시장의 변화를 이끌어가고 있으며, 이미 중국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성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SK㈜ C&C ‘클라우드 제트 비즈로드’, 출시 한달 만에 10곳의 고객 확보=SK㈜ C&C(www.sk.co.kr 사업대표 안정옥)는 ‘클라우드 제트 비즈로드(Cloud Z BizRoad)’가 출시 한달 만에 10곳의 고객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고객군을 살펴보면 ▲물류·제조 분야의 ERP 3곳 ▲유통·교육 분야 그룹웨어 고객 4곳 ▲제조·IT 분야의 EDMS 고객 3곳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걸쳐 분포되어 있다. 특히 이 회사들은 최초로 도입한 솔루션은 다르지만 필수 경영 솔루션으로서 ‘클라우드 제트 비즈로드’를 확정하고 추가 솔루션 도입도 검토하는 중이다.이 회사들은 ‘클라우드 제트 비즈로드’의 ERP기반 추가 솔루션을 자사 업무에 필요한 부분만 선택해 적용할 수 있어 확장성과 활용도를 강화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MS, 인공지능(AI) 윤리 가이드 발표=마이크로소프트(www.microsoft.com)는 최근 영국에서 컨퍼런스를 개최하거 새로운 인공지능(AI) 연구 조직 및 프로젝트를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또, AI 기술을 인간의 독창성을 증대하고 사회에 도움이 되는 기술로 발전시키는 데 노력해야 한다는 비전을 강조하며, 내부 AI 연구 인력을 위한 ‘AI 디자인 원칙’과 ‘AI 윤리 디자인 가이드’도 새롭게 선보였다. MS 측은 “인텔리전스와 감정이해 등이 종합된 도덕적 AI이 중요성이 중요하다”며 “인간의 창의성과 혁신을 더 해 모든 사회 구성원이 AI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MS는 AI 분야의 난제 해결에 집중할 새로운 연구 및 인큐베이션 허브인 ‘MS연구소 AI(MSR AI)’를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웅진, ‘SAP 컨커’ 첫 한국 파트너 합류=웅진(www.woongjin.co.kr (대표 이재진)은 SAP의 경비관리솔루션 자회사인 컨커(Concur)와 국내 최초로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SAP 컨커는 기업 독자적으로 이뤄졌던 경비 지출 관련 업무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현한 솔루션이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제공되며, 지출이 발생하는 장소와 관계 없이 효과적으로 관리가 가능하다. 특히 기업의 ERP와 연동하여 지출을 완전히 파악하고 각 거래의 모든 세부 정보를 투명하게 확인 할 수 있다. 현재 우버, 에어비엔비등 글로벌 기업들과 일부 호텔, 항공사 및 여행사들은 경비의 사전 승인부터 정산 및 분석까지 가능하도록 연결한 상태이다.
◆뉴타닉스,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과 결합=뉴타닉스는 구글 클라우드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는 뉴타닉스 환경과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를 결합해 제공한다. 이에 따라 양사 고객이 구축 모델에 관계 없이 모든 애플리케이션들을 통합형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상에 구축·관리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GCP용 뉴타닉스 캄(Calm)을 통한 원클릭 하이브리드 운영을 지원한다. 이는 GCP와 뉴타닉스 클라우드 환경에 위치한 애플리케이션을 관리하는 단일 컨트롤 플레인이다. GCP 또는 뉴타닉스 클라우드 환경에서 단 한 번의 클릭만으로 기존·클라우드용 애플리케이션 모두를 프로비저닝(할당)할 수 있다. GCP와 뉴타닉스 클라우드 환경 사이에 자유로운 마이그레이션(전환)도 가능하다.
◆효성ITX, 서버·스토리지· 네트워크 사업 뛰어든다...'공룡' 화웨이와 협력=효성그룹의 IT 전문계열사인 효성ITX가 최근 중국의 글로벌 통신장비기업인 화웨이(HUAWEI)와 판매 사업 협약을 맺고 국내 IT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지금까지 효성ITX는 컨텍센터(콜센터)서비스및 솔루션에 비중을 둔 행보를 보여왔으나 이번 협약으로 향후 행보에 변화가 예상된다. 관련하여 효성ITX는 이번 협약으로 화웨이의 공식 판매 파트너로서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솔루션 등 IT 기술 전분야에 걸쳐 최신 제품 판매 및 서비스 공급을 본격화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리=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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