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마케팅 전략…누가 성공하고 누가 실패하나
- 네이버·페이스북·카카오·NHN엔터, 한자리서 마케팅 전략 공개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시장을 선도하고있는 국내 유력 마케팅 플랫폼 업체인 네이버와 페이스북, 카카오, NHN엔터테인먼트가 한자리에 모인다.
이들 업체가 제시하는 마케팅 전략의 핵심은 ‘융합과 순환’이다.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기위한 최신 기법과 다채널 전략이 필수적인 시대가 되고 있다.
오는 9월13일 ‘디지털마케팅(Digital Marketing) & 고객경험(CX) 4.0’ 전략 컨퍼런스에서는 이들 4개사의 마케팅 혁신 전략이 공유된다. 마케팅 성공 사례 뿐만 아니라 실패 원인도 발표된다. 이와함께 선형적 마케팅에서 나아가 순환적 마케팅을 통한 세부 상품 제안과 오프라인 매장으로까지 고객을 유인하는 전략도 제시된다.
◆광고효과 극대화 방법은…‘브랜드검색-파워컨텐츠’ 융합 = 먼저 네이버는 대기업은 물론 중소 사업자들도 반색할 마케팅 방법론을 제시한다. 한기창 브랜드콘텐츠 리더가 광고주들의 주요 마케팅 도구로 자리 잡은 ‘브랜드검색’과 ‘파워컨텐츠’를 각각 설명하고 두 상품의 융합 전략을 소개한다. 네이버는 두 마케팅 상품의 화학적 결합을 위해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는 중이다.
네이버 파워컨텐츠와 브랜드검색은 브랜딩 도구로 상호 보완적 성격을 갖고 있다. 블로그, 카페 등으로 파워컨텐츠를 접하는 소비자들이 해당 브랜드에 대한 호감이 생기면 자연스레 브랜드를 검색하게 되는데, 이때 검색결과 노출이 중요하다. 광고효과 극대화를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세간에 덜 알려진 중소 브랜드일수록 파워컨텐츠 소비와 브랜드검색을 연결지으면 더 큰 광고효과를 노릴 수 있다.
최근 네이버가 출시한 ‘신제품검색’ 상품도 발표된다. 현재 베타오픈한 상태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신제품을 접하는 패턴이 확인되고 있으며 다수의 광고주가 정식 오픈을 문의 중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네이버 측은 “‘파워컨텐츠-브랜드검색’의 관계처럼 소비자들은 신제품검색을 통해 새롭게 접한 상품에 대해서 브랜드검색이나 쇼핑 영역으로 추가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기에 서로간의 보완이 되는 상품으로 자리잡아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모바일? TV? 병행이 답…페이스북 마케팅은 이렇게 하라=페이스북코리아의 손현호 글로벌세일즈 상무는 ‘Mobile Moves People: 모바일 시대의 고객을 움직이는 방법’(가제)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이날 손 상무는 TV를 비롯한 전통 매체와 모바일로 대표되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사이에서 변화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소비 성향과 함께 비즈니스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마케팅 활동을 언급하고 광고 효과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 측정 그리고 모바일 플랫폼에 적합한 광고 크리에이티브 전략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페이스북 자체 조사에 따르면 페이스북과 TV를 병행한 마케팅 캠페인의 경우 타깃 도달률이 80.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V(38.5%), 페이스북(11.6%)만을 통한 캠페인들과 비교했을 때 훨씬 더 큰 성과를 거둔 것이다. 두 마케팅 채널의 융합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확대 방안이 제시된다.
◆카카오톡을 활용한 ‘순환적 마케팅’이란…새 플랫폼 공개=카카오톡을 ‘만능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는 카카오도 마케팅 혁신 전략을 소개한다. 이날 신석철 광고사업부문 선행비즈팀장(이사)는 카카오 플랫폼을 활용한 순환적 마케팅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용자가 상품이나 서비스, 브랜드에 대해 인지하고 탐색, 구매한 후 다시 처음으로 되돌아가 동일한 과정을 거치는 것이 기존의 선형적 마케팅 프레임이라면 카카오는 여기에 순환의 개념을 적용, 카카오 플랫폼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것이 새로운 광고 프레임 ‘모먼트써클’이다.
예를 들어 좋아하는 브랜드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맺고 할인 쿠폰을 받아 물건을 구매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새 타깃 기능을 이용해 브랜드의 세부 제품별로 사용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거나 오프라인 매장으로의 방문을 제안하는 등의 광고로 계속 연결할 수 있다. 이것이 모먼트써클의 핵심이다. 이날 모먼트써클이 실제 작동할 수 있는 카카오의 새로운 광고 플랫폼을 공개된다.
◆왜 실패했을까…NHN엔터의 현실적 조언 = 국외 사례를 참조한 데이터드리븐(데이터 기반) 마케팅 전략을 적용해도 만족스러운 결과가 없었다면 NHN엔터테인먼트의 발표에 관심을 둘 만하다.
NHN엔터의 디지털 광고 전문기업 NHN ACE에서 동영상광고팀을 이끌고 있는 박광수 팀장이 보다 현실적인 마케팅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박 팀장은 디지털 마케팅의 대한 전반적 분석과 함께 비효율적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한 원인 분석, 국내 시장 환경에 맞는 데이터 분석 그리고 이를 활용한 마케팅의 방향에 대한 조언을 내놓는다.
최근 출시한 동영상 광고 플랫폼 ‘에이스 트레이더 비디오’에 대한 소개도 진행된다. 캠페인 재집행률이 높아 회사 측이 기대를 거는 플랫폼이다. 에이스 트레이더는 프리롤(사전광고)과 미드롤(중간광고) 두 가지 모두 가능한 인벤토리를 보유한 것이 강점으로 NHN엔터와 NHN페이코 데이터로 구축된 데이터관리플랫폼(DMP)이 연동된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Digital Marketing & 고객경험(CX) 4.0 전략’ 컨퍼런스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모바일, 인공지능(AI), 비대면채널, 직관(Insight)과 소셜(Social), UI/UX, 빅데이터가 디지털 비즈니스의 핵심 키워드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디지털데일리는 ‘디지털 마케팅 & 고객경험(CX) 4.0 전략’을 주제로, 오는 9월13일(수) 엘타워에서 컨퍼런스를 개최합니다. 기존과 전혀 다른 공간으로 옮겨간 디지털 마케팅 전쟁에서 기업들이 선택해야 하는 혁신적인 마케팅 플랫폼, 디지털 광고를 위한 솔루션 전략, 고객 접근 및 빅데이터 분석 전략이 제시될 예정이며 '애드 테크(AD TECH)', 효과적인 디지털 마케팅을 위한 도구, 플랫폼, 서비스 등의 사례를 논의해 보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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