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증강현실, 언리얼엔진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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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7-08-31 10:45:22

이대호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용 증강현실(AR) 콘텐츠를 언리얼엔진에서 바로 개발할 수 있게 됐다. 31일 에픽게임즈(대표 팀 스위니)는 언리얼엔진을 통해 구글의 ARCore 개발자 프리뷰(미리보기) 버전을 바로 사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구글이 30일(한국 시각) 발표한 ARCore는 안드로이드 OS에서 증강현실(AR) 콘텐츠를 제작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다. 언리얼엔진 개발자들은 안드로이드 SDK 플랫폼을 설치하고, 깃허브(GitHub)에서 ARCore를 지원하는 플러그인을 내려 받아 설치하면 안드로이드용 AR 기능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에픽게임즈는 10월 중순께 공개할 언리얼 엔진 4.18 버전을 통해 ARCore용 얼리액세스 지원과 애플의 AR 기능인 ARKit 지원 기술도 포함시킬 예정이다. 지난 8월 초 있었던 언리얼 엔진 4.17 업데이트를 통해 ARKit 지원 플러그인을 제공한 바 있다.

마크 레인(Mark Rein) 에픽게임즈 부사장 은 “ARCore는 앞으로 많은 개발자들이 스마트폰 진화의 다음 단계인 증강현실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출시하는 데 매진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ARCore SDK는 현재 안드로이드 7.0 누가(Nougat) 및 그 이상을 구동하는 삼성 갤럭시 S8과 구글 픽셀, 픽셀 XL을 지원하며, 향후 더욱 많은 안드로이드 기기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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