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금융보안원(원장 허창언)은 안전한 전자금융거래를 위한 금융보안 표준화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금융보안표준화협의회(이하 ‘협의회’)를 구성하고 20일 1차 회의를 개최, 13개 금융보안 표준화 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금융보안원은 회의에 앞서 순천향대 염흥열 교수를 협의회 의장으로 금융회사, 금융협회, 연구기관, 학계 전문가 12명을 협의회 위원으로 위촉했다.
협의회는 표준화 수요조사, 표준화 과제선정, 표준안 의결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금융보안원은 표준이 금융권 기술도입, 산업계 제품개발 등을 위해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20일 개최된 1차 협의회에서는 글로벌 표준화 현황, 산․학․연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여 13개 표준화과제를 선정했다.
이 중 금융권 공통 블록체인 플랫폼, 금융 빅데이터 비식별 처리 기능 등 7개 과제는 활용도와 시급성 등을 감안, 중점 과제로 채택해 2018년까지 표준개발을 우선 추진하고, 그 밖에 6개 과제에 대해서는 기한을 정하지 않고 신속하게 표준화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금융보안원 허창언 원장은 “금융보안표준화 추진을 통해 금융회사가 신뢰성이 확보된 금융보안 기술규격을 자율적으로 선택·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금융보안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금융회사의 신기술 도입과 산업계의 기술 개발에 어려움이 없도록 이에 필요한 우수한 표준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