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 주간 브리핑] 솔루션, 반도체, 디스플레이…대규모 IT행사 풍성
10웜 셋째주로 접어든다. 주목할만한 IT 행사들이 많다. 이번주 시장의 관심은 신고리 원자력발전 5·6호기의 건설 재개와 중단 여부에 대한 공론화위원회의 결정에 집중될 전망이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에너지 정책 기조가 국민적 함의와 어느 정도 격차가 있는지 1차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관련하여 공론화위원회 시민참여단의 2박 3일 종합 토론회는 15일 모두 마무리 됐다. 공론화위원회는 최종 4차 조사에서 시민참여단에게 공사 재개 또는 중단을 묻는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지난주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첫 국정감사가 시작됐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12일 열린 단말기 완전자급제 도입과 관련해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삼성전자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맡아오던 권오현 부회장이 용퇴한다고 밝혀 시장을 술렁이게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아직 구속된 상황임을 감안할때, 예년과 다른 차원의 삼성전자 조직개편을 예고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반도체의 호실적에 힘입어 분기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 기록을 갈아치웠다.
네이버는 이번주 16일과 17일 코엑스 컨퍼런스홀에서 개발자 컨퍼런스 ‘데뷰(DEVIEW) 2017'을 연다. 웹, 모바일, 인공지능, 딥러닝, 빅데이터, 자율주행, 로보틱스, 검색 등 총 40여개 발표 주제를 잡았다.
시스코는 클라우드 관리 및 자동화 플랫폼인 ‘시스코 인터사이트’를 국내에 처음 소개한다. 인텔과 레드햇은 국내에 ‘SW 정의 인프라 솔루션센터’를 오픈한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IoT 관련 전략 및 기술을 발표한다. 다쏘시스템은 3D 디자인 SW인 솔리드웍스의 최신 버전인 ‘솔리드웍스 2018’을 소개한다. 새 애플리케이션 ‘솔리드웍스 CAM’ 등이 추가됐다.
국내 최대 반도체·디스플레이 전시회인 ‘반도체 대전’과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IMID) 2017’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공동으로 개최된다. IMID 2017의 경우 150개 기업, 350부스 규모이며 국내외 패널과 소재, 장비 업체가 대부분 참석한다. 이번주 국감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진흥원 및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이 진행된다.
◆‘위원장 사퇴 촉구’ 논란…게임물관리위 국감 앞둬=게임물관리위원회 노동조합(게임위 노조)이 지난 12일 여명숙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을 낸 가운데 19일 국정감사가 예정돼 있어 주목된다. 당시 노조는 여 위원장이 원칙에 벗어난 인사발령과 빈번한 출장·이동으로 업무 공백을 초래했고 개인소송에 혈세를 낭비하는 등의 파행적 운영을 해왔다고 지적했다. 국감에서도 관련한 언급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IT 최신 트렌드 한자리에…네이버 ‘데뷰(DEVIEW)’ 개최 = 네이버가 16일과 17일 코엑스 컨퍼런스홀에서 개발자 컨퍼런스 ‘데뷰(DEVIEW) 2017'을 연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DEVIEW는 국내외 IT기업 개발자 및 유수의 대학 연구자들이 발표자로 참여한 가운데 웹, 모바일, 인공지능, 딥러닝, 빅데이터, 자율주행, 로보틱스, 검색 등 분야에서 깊이 있는 경험을 나누는 총 40여개 강연으로 진행된다. 총 2500명 규모로 1,2차 행사 사전등록이 진행돼 각각 32초와 15초만에 마감을 기록했다.
◆글로벌 IT업계, 신제품 출시 등 행사 ‘봇물’=긴 연휴 이후 엔터프라이즈 IT업계에도 신제품 발표 등의 행사가 다수 예정돼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소프트웨어(SW) 정의 인프라, 사물인터넷(IoT) 등 최근 이슈와 맞물려 있다. 네트워크 거인 시스코는 클라우드 관리 및 자동화 플랫폼인 ‘시스코 인터사이트’를 국내에 처음 소개한다. 기존 데이터센터와 프라이빗·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 대한 통합 관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인텔과 레드햇은 국내에 ‘SW 정의 인프라 솔루션센터’를 오픈한다. 최신 IT인프라를 검토 중인 공공 및 엔터프라이즈 고객이 효율적으로 관련 기술을 검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IoT 관련 전략 및 기술을 발표한다. 이 회사는 최근 향후 3년 간 IoT 분야에 1조원을 투자하기로 선언하고 IoT 전담사업부를 신설한 바 있다. 다쏘시스템은 3D 디자인 SW인 솔리드웍스의 최신 버전인 ‘솔리드웍스 2018’을 소개한다. 새 애플리케이션 ‘솔리드웍스 CAM’ 등이 추가됐다.
◆반도체대전·IMID 2017 개최=국내 최대 반도체·디스플레이 전시회인 ‘반도체 대전’과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IMID) 2017’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공동으로 개최된다.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반도체대전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필두로 반도체 장비, 소재, 부품, 설계, 재료, 설비기업 등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구성하는 전 분야 180개 기업이 517부스로 참여한다. 역대 최대 규모다. IMID 2017의 경우 150개 기업, 350부스 규모이며 국내외 패널과 소재, 장비 업체가 대부분 참석한다.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등 20명의 초청연사 발표도 진행된다.
◆ASML, 2017 테크토크 데이 진행=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업체인 ASML은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노광(露光, 리소그래피) 분야를 주제로 테크토크 행사를 연다. 사전에 공모한 논문 발표와 함께 반도체 한계돌파에 있어 핵심 요소로 꼽히고 있는 극자외선(Extreme Ultra Violet, EUV) 노광 기술에 대한 소개가 자세히 이뤄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7나노부터 EUV 노광기를 사용할 예정이며 TSMC는 5나노, SK하이닉스도 D램 일부 공정에 있어 EUV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V30, 해외 판매 및 국내 제품군 추가…불씨 커질까=LG전자 스마트폰 ‘V30’ 해외 판매가 본격화했다. 지난 주 미국 5대 통신사 공급 및 시판을 마쳤다. 이번 한 주 동안 성적은 LG전자 4분기 실적을 좌우할 전망이다. 이미 미국엔 애플 ‘아이폰8·8플러스’가 풀렸다. 그럼에도 불구 V30이 나간다면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뜻이다. 추가 공급을 기대할 수 있다. 신통치 않다면 처음 공급한 물량 이상 기대하기 어렵다. LG전자는 국내에 ‘라벤더 바이올렛’ V30을 추가했다. V30의 국내 성적은 나쁘지 않지만 크게 좋지도 않다. 새 색상 추가가 상승폭 확대에 긍정적 역할을 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16일 국감에 나오는 인터넷전문은행장=16일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선 인터넷전문은행 활성화의 선결조건인 은산분리 완화 문제가 다뤄질 전망이다. 이번 정무위 국감에선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와 케이뱅크 심성훈 은행장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양 은행 대표들은 은산분리 규제 완화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의원들의 질의에 답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날 케이뱅크의 경우 인터넷전문은행 인가 특혜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한 의원들의 질의가 예상돼 향후 전개 방향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신규 서비스 내놓은 팔로알토네트웍스=팔로알토네트웍스코리아는 오는 1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새롭게 출시한 클라우드 기반의 ‘팔로알토 네트웍스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Palo Alto Networks Application Framework)’와 원격지 및 모바일 사용자들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보안 서비스 ‘글로벌 프로텍트(GlobalProtect)’를 소개한다. 팔로알토네트웍스는 새로운 프레임워크를 통해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소비모델을 도입해 다양한 보안 애플리케이션들의 새로운 기능을 신속하게 평가하고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애플리케이션 가시성 및 제어, URL 필터링, 와일드파이어 위협 분석 등 기존의 팔로알토 네트웍스 차세대 보안 플랫폼의 선제 방어 기능을 원격지의 사용자들과 모바일 사용자들에게 까지 확대시킬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라이엇게임즈, ‘2017 문화재지킴이 후원약정식 진행=온라인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로 유명한 라이엇게임즈가 19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2017 문화재지킴이 후원약정식’을 개최한다. 라이엇게임즈는 문화재청과 손잡고 지난 2012년부터 한국 문화유산 보호에 앞장서온 대표적 기업이다. 올해 행사에서 올해까지 진행한 문화유산 보호 활동과 성과 그리고 추가 기부, 사회환원 활동 계획을 발표한다. 행사 현장에서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산하단체 국정감사=이번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진흥원 및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가 이어진다. 16일에는 원자력안전위원회, 원자력안전기술원 등에 대한 국감이 국회서 진행된다. 17일에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데이터진흥원에 대한 국감이, 19일에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과학기술연구원, 천문연구원 등에 대한 국감이 이어질 예정이다. 20일에는 한국연구재단, 과학기술원 등에 대한 국감이 진행된다.
◆ 씨큐브 한국거래소에서 IR 진행...민앤지‧유진테크 해외서 기관투자자 대상 IR = 18일 보안솔루션 개발업체 씨큐브(대표 홍기융)가 투자자를 대상으로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오후 3시 10분부터 기업설명회(IR)을 연다. 이날 씨큐브는 회사 소개 및 올해 3분기 경영실적과 신제품, 신사업 진행 현황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개인정보보호 서비스 제공업체 민앤지(대표 이경민, 이현철)는 16일부터 20일까지 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싱가포르와 홍콩에서 1대1 및 그룹 미팅 형식의 기업설명회를 진행한다. 사업과 주요 경영현황을 해외투자자에 설명할 계획이다. 반도체 장비 생산 전문업체 유진테크(대표 엄평용)도 16일부터 20일까지 해외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그룹 및 1대1 미팅 형식의 기업설명회를 통해 사업현황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한국웹툰작가협회, ‘코미카’ 강제 연재 중단 관련 간담회 개최=한국웹툰작가협회는 16일 오후 4시 웹툰 플랫폼 ‘코미카’의 강제 연재 중단 건 및 계약 위반사례와 관련 간담회를 개최한다. 협회 측과 고문 변호사 및 해당 작가들이 참석해 이번 사례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해당 사건은 지난 6월 코미카 소속 웹툰 작가들이 플랫폼 측으로부터 일방적으로 연재 종료 통보를 받았다고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SNS)를 통해 밝히면서 알려졌다.
<편집국 종합>
“금융권 책무구조도, 내부통제 위반 제재수단으로 인식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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