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한성숙 네이버 대표 “신뢰 회복에 전력…스타트업에 활발한 투자”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26일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2017년 3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스포츠뉴스 재배치 청탁 논란과 관련해 재차 사과했다.
사업현황 설명에 나선 한 대표는 “이 자리를 빌어 스포츠면 편집에 대해 사과말씀을 드린다. 어떤 이유를 불문하고 사용자와 투자자에게 실망과 걱정을 끼쳐드렸다”며 말문을 열었다.
한 대표는 또 “현 사태를 엄중히 보고 최선을 다해 근본적 해결책을 찾겠다”며 “플랫폼 신뢰를 회복하는데 전략을 다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서 한 대표는 최근 선보인 ‘웨이브’ 인공지능(AI) 스피커를 생활 밀착형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것을 언급하고 4분기 네이버 검색창에 이미지 인식 품질을 높인 ‘쇼핑렌즈’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쇼핑렌즈에 대해선 “상품 찾기 편의성 높여 검색부터 구매까지 이어지는 사용 경험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스타트업 투자를 활발하게 이어가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유럽 코렐리아 캐피탈 펀드에 증자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단순한 투자 펀드가 아닌 한국과 유럽을 잇는 스타트업 가교와 같은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겠다”며 “올해 스몰비즈니스 분야에 누적 750억원 규모를 투자했다. 앞으로도 활발한 투자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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