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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미르2 불법서비스 양성화’ 행보 본격화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7-10-27 10:5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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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 시광과기·성육과 비수권 서버 양성화 정식 계약 체결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장현국)는 중국 업체 2곳과 미르의전설2(미르2) ‘비수권 서버 양성화’를 위한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정식 계약으로 위메이드는 미르2 비수권서버 양성화 사업을 위한 행보를 본격화한다. 지난 8월 양해각서(MOU)를 맺은 시광과기(Shanghai Time Network Technology)와 이번에 새로 계약을 한 성육(Shengliu) 총 2곳과 계약을 마쳤다.

시광과기는 중국 내 모바일게임 개발 및 서비스, 퍼블리싱을 주 사업으로 하는 기업이고 성육은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다. 두 업체는 앞으로 미르2 정식 수권을 받아 서비스가 가능한 공식 페이지를 개설하고 이와 관련된 사업 개발 및 운영을 맡게 된다.

또한 위메이드와 함께 미르2 저작권을 침해하는 비수권 서버 및 관련업체를 조사하고 중국 수사 기관과 공조로 지식재산권을 보호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향후 위메이드는 중국 내 다양한 경로로 퍼져 있는 비수권 서버들을 양성화 사업은 물론 미르2 지식재산(IP) 가치 제고와 경쟁력 강화, 수익 증대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품 수권을 받기를 희망하는 게임사들에겐 합법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는 권한 및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이번 정식 계약을 통해 미르의 전설2가 중국에서 정상적인 궤도에 오를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위메이드는 중국 업체와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가능한 많은 비수권 서버를 양성화해 불법 시장을 정상화 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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