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KEB 하나은행이 글로벌 스마트뱅크 ‘원큐(1Q)뱅크’ 확산에 나선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이 통합 국외뱅킹(GLOBIS)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뱅킹 구축 프로젝트에 나섰다.
앞서 하나은행은 국내 은행 최초로 캐나다 현지에 2015년 1월 글로벌 핀테크 서비스인 ‘원큐(1Q)뱅크’를 선보인 바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중국에도 서비스하며 모바일 뱅크를 해외까지 확대했다.
원큐뱅크는 하나금융이 해외 현지 소매영업과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영업 강화를 위해 개발한 글로벌 소매영업지원 플랫폼, 모바일 뱅크 서비스다. 캐나다에 서비스된 원큐 뱅크는 ▲캐나다 최초로 핸드폰번호를 통한 자금 이체 ▲비대면 채널을 통한 선불카드 발급 ▲스마트폰 전용 자유 적립식 적금 ▲캐나다 최초 인터넷/스마트폰 대출 상품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캐나다 KEB 하나은행으로부터 양수한 글로벌 원큐 뱅크 시스템을 활용해 원거리 해외고객의 편의성 증대와 해외시장에서의 영업기반 확대 및 영업경쟁력향상을 위한 스마트폰뱅킹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시 필요한 모바일 뱅크 시스템을 플랫폼화 해 세계 각국 어디에서 표준적인 시스템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은 현재 24개국 127개로 국내 금융그룹 중 최다 해외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으며 2025년까지 글로벌 비중 40%로 확대한다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를 뒷받침하게 될 ‘원큐(1Q)뱅크’를 통해 국외점포 고객 대상 스마트폰뱅킹 서비스를 제공해 만족도를 제고하고 비대면채널 고객/계좌 신규 고객을 위한 다이렉트뱅킹 기반 마련, 기존 전자금융 이용 고객 대상 디지털 채널을 통한 교차판매 활성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하나은행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된 기능과 서비스를 다른 국외점포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으로 일본, 홍콩지점을 대상으로 파일럿 진행도 타진할 계획이다. 일본과 홍콩을 대상으로 간단한 스마프폰 뱅킹을 우선 제공하고 향후 조회/이체/송금 등 주요 기능과 기업뱅킹 모바일 결재, 다이렉트 뱅킹(Direct Banking) 서비스 기반을 마련한다.
또, 글로벌l 디지털 라운지와 글로벌 스마트폰뱅킹 서비스를 연계하고 지점별 거래 분석 및 통계 보고서를 위한 데이터 관리, 1Q 글로벌 모바일뱅킹 표준 아키첵처 설계 등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