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서비스

‘서연’이 한국어 읽어준다…AWS, ‘아마존 폴리’ 국내 출시

백지영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아마존 폴리(Amazon Polly)’가 한국어 읽기를 지원한다. 아마존 폴리는 딥러닝을 사용해 텍스트를 실제 사람 목소리처럼 음성을 합성해주는 텍스트 음성 변환(Text to Speech) 서비스다.

16일 AWS코리아는 블로그를 통해 아마존 폴리를 서울 리전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한국어 여성인 ‘서연(Seoyeon)’ 음성도 공개했다.

아마존 폴리 API는 긴 텍스트를 전송하더라도 오디오를 스트림으로 변환해 즉시 음성을 재생해준다. 음성 합성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SSML(Speech Synthesis Markup Language), W3C 표준, XML 기반 마크업 언어 및 표현, 강조, 억양을 위한 일반 SSML 태그를 지원한다.

AWS 측은 “아마존 폴리를 통해 뉴스 및 전자책 리더, 게임, 전자 학습 플랫폼, 시각 장애가 있는 사람을 위한 접근성 애플리케이션, 사물인터넷(IoT) 영역과 같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한국어 지원에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마존 폴리는 월 500만자까지는 무료로 제공된다. 그 이상의 경우, 한 자당 0.000004달러 또는 제작된 오디오 분당 0.004달러가 과금된다. 일반적인 한국어 뉴스 기사(2500자 기준)의 경우, 0.01달러(11원) 정도가 든다. AWS 측은 “영어로 된 ‘허클베리 핀의 모험(Adventures of Huckleberry Finn)’ 원문 전체를 아마존 폴리를 사용해 읽었을 경우 약 2.4달러 정도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AWS는 이날 EC2와 등 컴퓨팅 서비스의 서비스수준협약(SLA)을 기존 99.95%에서 99.99%로 높였다고 밝혔다. 99.99% SLA는 한 달 기준 장애 시간이 4분 이상일 경우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백지영
jyp@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