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의 야심, 모바일게임 ‘첫 문화축제’ 목표
- ‘서머너즈워 월드아레나 챔피언십(SWC)’ 11월 월드 파이널 진행
- 내년 행사 더 키워…‘소통할 수 있는 축제’ 준비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모바일게임 ‘서머너즈워’로 유명한 컴투스(대표 송병준)가 야심찬 포부를 꺼내놨다. 지난 17일 지스타 현장에서 만난 케이시 리 컴투스 미국지사장<사진>은 “11월 토너먼트가 중요하다. 단순 토너먼트가 아니라 블리즈컨 같은 행사가 됐으면 한다”고 힘줘 말했다.
블리즈컨은 블리자드의 게임축제다. 케이시 리 미국지사장은 컴투스는 동서양에서 두루 인기를 끌고 있는 서머너즈워를 앞세워 블리즈컨처럼 전 세계 팬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고자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컴투스는 모바일게임에서 이 같은 시도가 처음인 것으로 보고 있다. 따지고 보면 세계적 흥행작을 가진 컴투스 등 몇몇 모바일게임 업체 정도가 시도 가능한 일이기도 하다.
‘서머너즈워 월드아레나 챔피언십(SWC) 2017’의 월드 파이널 경기는 오는 25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다. 총 9개 도시 및 온라인 본선을 통해 지역 대표 선수를 16명 선발했고 이들 선수가 월드 파이널에서 최강 자리를 두고 토너먼트를 진행한다.
케이시 리 지사장은 “뉴욕 캠페인의 경우 타임스퀘어에 콘솔 PC의 대형 게임만 진행했던 광고를 진행한다”며 “다른 회사에서 시도해본 적이 없는 것을 시도한다. 모바일게임을 PC, 콘솔과 동일한 급으로 끌어올리고 싶고 블리즈컨처럼 만들고 싶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를 위해선 서머너즈워 브랜드 파워가 더욱 강해져야 한다. 케이시 리 지사장은 “스토리 캐릭터를 친숙하게 대할 수 있도록 순차적으로 코믹스, 애니메이션, 스토리 관련 콘텐츠 등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고 현황을 알렸다.
내년 SWC에 대해선 케이시 리 지사장이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크게 할 수 있겠다 확신이 든다. 파트너할 수 있는 회사를 찾고 있다”며 “큰 회사들의 관심이 있고 그런 것을 봤을땐 내년까지 블리즈컨 스케일은 아니겠지만 의미 있는 이벤트를 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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