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유플러스와 화웨이의 유대가 깊어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중국 밖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 장비의 최대 고객사 중 하나다. 양사는 5세대(5G) 이동통신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LG유플러스(대표 권영수)는 화웨이와 테크시티 프로젝트를 런칭키로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최근 영국 런던에서 열린 글로벌모바일브로드밴드포럼(MBBF)에서 관련 협약을 맺었다. 이 행사는 화웨이와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등이 공동 개최한다.
LG유플러스 김대희 5G전략담당 상무는 “다가오는 5G 시대를 위한 기술뿐만 아니라 사업과 5G 서비스에 여러 가지 도전 과제가 남아있다고 판단하고 테크시티 프로젝트가 기술, 사업 그리고 사회적 책임 측면에서 양사의 리더십 위치를 공고히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통신망 속도 업그레이드와 격차 해소가 골자다. 양사는 서울 어디에서든 10~20Gbps 속도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다만 관련 기술 상용화 시점이 불투명해 선언적 성격이 강하다. 5G도 이제 시범서비스를 앞둔 상태다.
화웨이 피터 저우 무선부문 최고마케팅책임자는 “명확한 장기 전략 및 방향을 설립해 조금씩 그러나 아주 빠른 속도로 테크시티의 신기술을 상용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