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배터리 충전속도, 5배 빨라진다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7-11-27 10: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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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호
- 삼성전자, ‘그래핀 볼’ 개발 성공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배터리 충전속도가 5배 빨라진다.

삼성전자(대표 권오현 윤부근 신종균)는 종합기술원에서 배터리 소재 ‘그래핀 볼’ 개발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소재를 사용하면 기존 리튬이온전지보다 충전용량은 45% 충전속도는 5배 향상된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 전기차용 배터리가 요구하는 섭씨 60도까지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 이번 연구는 삼성SDI와 서울대학교 화공생물공학부 최장욱 교수팀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이번 성과는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온라인에 ‘그래핀 볼을 이용한 고속충전 및 고용량 리튬이온전지 구현’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삼성전자는 한국과 미국에 관련 기술 특허 2개를 출원했다.

논문 제 1저자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손인혁 전문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다기능 고결정 그래핀 복합 소재를 값싸게 대량으로 합성할 수 있게 하는 동시에 리튬이온전지의 여러 특성을 크게 향상시켰다”며 “최근 급격히 성장하는 모바일 기기와 전기자동차 시장 확대에 맞춰 2차전지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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