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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주간브리핑] 2018 금융IT 혁신 컨퍼런스 14일 개최

박기록
12월 중순으로 접어든다. 크리스마스 캐롤이 더 크게 들린다. 지난주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화폐 광풍을 제어하기위한 정부차원의 구두 개입이 시장의 주목을 끌었다.

가상화폐 규제 목소리가 늘고 있다. 그러나 정부나 시장이나 아직은 가상화폐를 단순한 투기적 현상으로 볼 것인지 아니면 미래 화폐로 인정할 것인지 정확한 판단이 서지는 않은 것 같다. 당분간 가상화폐로 인한 시장 혼선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시장의 관심은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일정에 포커스가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사드 갈등의 출구, 새롭게 정립된 중국과의 경제협력 가능성, 디스플레이, 전기차 등 관련업계의 반응이 주목된다.

내년 5월 EU에서 시행되는 GDPR에 대비해 이번주 1차 GDPR 가이드라인이 공개된다. 11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우리 기업을 위한 GDPR 세미나’가 열린다.

이번주 IT 행사로는 14일 서울 플라자호텔(시청앞)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2018 금융IT 이노베이션 컨퍼런스'가 주목된다. 내년 금융IT 감독방향을 비롯해 KEB하나은행의‘블록체인 기반 금융 서비스’전략 등 20개 주제가 발표된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오는 14일(현지시간) 망중립성 폐지를 내용으로 하는 전체회의를 열 예정이어서 국내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이 높다. 지난주 부사장급 이상 승진인사를 발표한 KT는 이번 주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실시한다.

◆2018년 전망, 금융IT 이노베이션 컨퍼런스 개최=12월 14일 더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디지털데일리> 주최 '제13회 2018년 전망, 금융IT 이노베이션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국내외 금융권 IT기획자 및 관련 IT업계 담당자를 초청해 2018년에 우리나라 금융산업에서 주목을 받게 될 핵심 IT이슈 및 정책과제를 미리 진단하고자 하는 이번 세미나에선 금융IT인들에게 최신 금융 IT트렌드 정보를 공유하고, IT업계의 폭넓은 마케팅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날 금융감독원에서 ‘2018년 금융IT 감독방향’을 소개하고 KEB하나은행이 ‘블록체인 기반 금융 서비스’에 대한 전략을 발표한다. 또 카카오은행의 오픈소스 도입 경험과 사례가 공유되는 등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새로운 화두가 금융산업에 핵심 ICT 인프라로 편입되고 있는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될 전망이다.

국내기업 대응 돕기 위한 1GDPR 가이드라인 공개=행정안전부,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오는 11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우리 기업을 위한 GDPR 세미나를 열고 국내 기업의 대응을 돕기 위한 1차 가이드라인을 공개한다. 내년 5월 시행 예정인 유럽연합(EU) 일반 개인정보보호법(GDPR)의 경우, EU 국민들의 정보를 다루는 모든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삼고 있는 만큼 유럽과 비즈니스를 하거나 제품·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기업도 포함된다.

특히, GDPR을 위반하면 전세계 연간 매출액 4% 또는 2000만유로 중 더 높은 금액의 과징금을 내야 한다. 이번 가이드라인에는 발간 배경 및 GDPR 시행에 따른 주요 변화 GDPR 인식 제고·준비 기업 책임성 강화 정보주체 권리 강화로 구분해 개인정보영향평가, 개인정보 국외이전, 데이터보호책임자(DPO) 임명, 잊힐 권리, 개인정보 이동권 등 세부적인 내용을 다룬다.

◆FCC, 망중립성 폐지하나=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오는 14일(현지시간) 망중립성 폐지를 내용으로 하는 전체회의를 열 예정이다. 아짓 파이 위원장을 포함해 5명 위원 중 3명이 공화당 추천인사여서 망중립성 폐지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구글, 아마존 등 인터넷 기업들이 포함된 미 인터텟협회가 투표 일정을 연기해줄 것을 요청한 가운데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FCC의 망중립성 폐지 정책이 한국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다. 문재인 정부는 오히려 망중립성을 강화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국내시장에서 해외 인터넷 기업과 국내 기업간 역차별 문제가 발생하고 있고, 네트워크 사업자의 투자부담 분담 문제도 향후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지원 글로벌 SaaS 육성 프로젝트(GSIP) 성과 발표=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글로벌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육성 프로젝트, GSIP의 성과 발표회가 14일 오후 4시부터 잼투고(Jam2Go)에서 열린다.

GSIP는 글로벌 스타급 SaaS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과기부(구 미래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가 2016년부터 제공하는 지원 프로그램이다. 클라우드 분야 가운데 가장 성장 가능성이 높고, 해외 진출이 용이하다는 점에서 정부 지원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는 약 60억원을 투입해 42개 기업을 지원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정부로부터 지원받아 글로벌향 SaaS 제품을 개발한 기업들이 관련 내용을 발표하는 자리다. 6개의 기업이 혁신사례를 발표하며, 과기부가 내년 GSIP 및 클라우드 도입 확산 추진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같은날 포스트타워에선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주최로 ‘파트-타 3.0 펍 데이’도 열린다. 파스-타는 오픈소스 클라우드 파운드리를 기반으로 개발된 서비스형 플랫폼(PaaS)이다. 파스-타의 새 버전(3.0)인 펜네와 파스-타 기반 산업별 클라우드 특화 전략 등이 소개된다.

◆KT,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 실시=KT는 이번 주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실시한다. 지난 주 KT는 부사장급 이상 승진인사를 발표했다. 이동면 KT 종합기술원장을 사장으로 ▲강국현 마케팅부문장 ▲이필재 마케팅전략본부장 겸 기가지니사업단장 ▲박윤영 기업사업컨설팅본부장 ▲신광석 재무실장 ▲신수정 정보기술(IT)기획실장 ▲윤종진 홍보실장 6명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번 주 인사 관전포인트는 승진규모 및 계열사 변동 범위다. 또 조직 변화의 폭도 관심이 모아진다. 앞서 실시한 SK텔레콤은 ‘대폭’ LG유플러스는 ‘소폭’을 택했다.

◆KB국민카드 스타트업 데모데이=KB국민카드가 미래 생활 혁신을 선도할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퓨처나인(Future9)’ 프로그램에 참여한 업체들의 비즈니스 모델과 프로그램 성과 등을 소개하는 ‘데모 데이(Demo Day)’가 12월 12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 마포구 ‘서울창업허브’ 컨퍼런스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투자자와 관계자들에게 ‘퓨처나인’ 참여 업체들의 비즈니스 모델을 선 보이고 초기 투자를 위한 프로그램 참여 성과를 평가하는 자리다. 이날 ‘사운들리’, ‘펫닥’, ‘투빌’ 등 프로그램에 참여한 9개 업체들은 각 회사가 보유한 고유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하고 KB국민카드와 함께 개발한 공동 사업 모델을 시연한다.

◆웨스턴디지털, 모바일 전략 발표=웨스턴디지털이 오는 11일 모바일 산업 트렌드와 전략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번 브리핑에서는 5세대 이동통신(5G)과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등 신기술 발전으로 인한 모바일 데이터 증가와 빠르고 큰 용량의 스토리지에 대한 수요 확대 등 모바일 산업의 최신 트렌드, 이와 관련된 웨스턴디지털의 새로운 모바일 전략을 소개한다. 이번 행사에는 재키 바오 임베디드 및 통합 솔루션 부문 제품 마케팅 디렉터가 참석할 예정이다.

◆로옴세미컨덕터, 배터리 충전 IC 발표=일본 반도체 업체인 로옴세미컨덕터는 13일 시장 전략과 ‘2계통 충전 대응 배터리 충전 칩(IC)’ 신제품을 발표한다. 로옴의 주력 분야인 자동차/산업/컨슈머 등 시장 전략과 전략 제품을 소개하고 USB PD(Power Delivery) 관련 제품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반도체 장비 포럼 개최=전 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 1위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는 14일 ‘2017 어플라이드 포럼’을 연다. D램, 낸드플래시를 중심으로 반도체 시장이 호황인 가운데 어플라이드는 강인두 대표이사가 2017년 성과와 2018년 업계 전망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 지난 6월 어플라이드는 벤처캐피털(VC) 조직인 어플라이드벤처스의 국내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어플라이드벤처스 혁신 펀드’를 조성하는 등 투자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게임빌, 야심작 ‘로열블러드’ 쇼케이스=게임빌이 11일 역삼동 르메르디앙 서울에서 ‘로열블러드’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로열블러드는 게임빌이 자존심을 걸고 개발 중인 대형 모바일게임이다. 2년반이 넘는 기간에 100명 이상의 인력이 투입된 게임으로 오픈필드 상에서 돌발 임무를 맡아 협업하는 등 MMORPG 본연의 재미를 살렸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싱글·멀티 플레이에 맞춰 캐릭터 태세변환이 가능해 다양한 재미를 추구한 것도 이 게임의 특징이다. 글로벌 원빌드 서비스가 예정돼 있다.

◆ 이번주 기업설명회(IR) 일정 = 11일 상신전자(대표 김승천)는 오후 3시 30분부터 한국거래소 IR룸에서 회사 사업현황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지난 10월 16일 코스닥에 상장한 상신전자 주가는 상장 후 4거래일 간 빠르게 올랐지만, 이후 완만히 하락하고 있다. 12월 주가는 지난 10월 19일 대비 50% 이상 떨어졌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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