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는 21일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를 대상으로 실시한 방송콘텐츠 제작역량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에는 79개 방송사업자 139개 채널이 참여했다.
재승인 대상 또는 대규모PP인 가 그룹과 중소PP인 나 그룹으로 구분해 자원·프로세스·성과 경쟁력 등 총 13개 항목으로 나누어 평가가 이뤄졌다.
평가결과는 5개 등급(매우우수 15%), 우수(25%), 보통(35%), 미흡(20%), 매우미흡(5%)으로 분류해 이중 상위 2개 등급인 매우우수와 우수 등급을 공개했다.
총점을 기준으로 매우우수 등급에 가그룹의 MBC 뮤직 등 11개 채널이 포함됐으며 나그룹의 바둑TV 등 10개 채널이 포함됐다. 우수 등급에는 가그룹의 중화TV 등 18개 채널이, 나그룹은 마운틴TV 등 17개 채널이 이름을 올렸다.
가그룹 평가에 참여한 채널 중 O tvN, O'live, On Style, XTM이 작년 우수 등급에서 올해에는 매우우수 등급으로 상승했다. 나그룹 평가에 참여한 채널 중 서울경제TV SEN과 K바둑은 작년 우수 등급에서 매우우수 등급으로 상승했다.
방통위는 총점 및 3대 경쟁력(자원, 프로세스, 성과)별로 우수 등급 이상의 평가를 받은 채널을 공개해 시청자 및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가 채널을 선택할 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방송콘텐츠 제작역량평가에 참여한 등록대상 방송프로그램 채널사용사업자(PP)의 법인별 종사자 수는 매년 증가했다. 법인별 자산과 자본 총계 규모도 가 그룹과 나 그룹 모두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평가에 참여한 등록대상 PP의 채널별 프로그램 제작비의 변동 폭은 크지 않았다. 또한 PP 채널별 국내 방송수익 변동 폭은 크지 않았던 반면, 채널별 해외 방송수익은 분석기간 동안 3배 이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