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운영 중인 ‘사이다 태스크포스(TF)’의 1기 운영을 마치고 내년 2기 TF를 발족한다.
과기정통부는 22일 '사이다', '어떡할래', '소프트웨어 아직도 왜?', '알프스', '주니어보드' 등 1기 업무혁신 TF 성과를 발표했다.
사이다(捨易茶) TF는 불필요한 일은 버리고(捨), 보고서·의전은 간결하게(易), 음료(茶)를 나누며 소통하자 취지의 일하는 방식 개선 연구 조직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10월 일하는 방식 개선방안(9대 실행과제) 및 스마트 3.3.7 과제를 마련한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 "직원들의 업무 중 회의, 행사 등 통상업무 비중이 70%를 차지했다"며 "비효율적인 관행 및 불필요한 일을 줄이고 전략적 업무 비중 확대와 내·외부 소통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그간의 성과를 정리해 내년 1월 전직원 공유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2기 TF를 운영해 일하는 방식 개선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소프트웨어 아직도 왜? TF’는 SW업계의 해묵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범했다. 과기정통부는 11월 공공SW사업 혁신방안을 마련하고 SW정책 오픈 커뮤니티도 운영 중이다.
‘소프트웨어 아직도 왜? TF’는 이달 19일 성과 발표회를 진행했다. 과기정통부는 TF에서의 논의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1분기 중 SW사업 관리감동 일반기준을 개정하고 공공SW사업 혁신방안도 제도화할 방침이다.
‘알프스(알앤디프로세스혁신) TF’는 유영민 장관의 제안으로 구성됐다. 연구자 중심 R&D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과기정통부는 TF 활동을 통해 도전하는 연구문화 조성, 연구자 지속성장 지원, 자율성과 몰입도 향상 등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자평했다. 11월 최종성과가 발표됐으며 2기 TF는 운영되지 않는다.
‘주니어보드 TF’는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등장했다. 1기 TF 운영 결과 4개 분야서 60개의 아이디어를 발굴해 40건을 실제 업무에 도입했다. 현재 2기 TF가 운영 중이며 내년 1월말 토크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주니어보드 토론방 운영을 통해 양방향 소통경로를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뭘키울까 TF’는 말그대로 미래성장동력, 4차산업혁명 관련 분야를 파고 들었다. 지난 9월부터 10회 회의가 진행됐다. 과기정통부는 혁신성장동력 추진계획 수립 후 미래성장동력특별위원회 중심으로 관리·운영할 방침이다.
중이온가속기 문제를 다룬 ‘어떡할래 TF’는 20여차례에 걸쳐 논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사업기간, 예산내 전체 실험장치 구축, 장치구축 위주 사업추진에서 활용성 극대화 방향으로 전환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달 초 결과 보고가 이뤄졌다.